성종연 신길음구역 개발위원회 위원장
성종연 신길음구역 개발위원회 위원장
“구역땅 40% 사들인 기존 시행업체 정비사업 흔들기 좌시하지 않겠다”
  • 이혁기 기자
  • 승인 2015.09.16 1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성패 요인은 상가분양에 달려있습니다. 성공적인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위해 상가분양 계획을 철저히 세워 미분양 우려를 낮추는 등 주민들의 개발이익 극대화에 매진할 것입니다.”

성종연 신길음구역 개발위원장은 주민들을 위해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또 뉴스테이 제도 도입을 통해 개발이익 극대화를 고려하는 등 성공적인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성 위원장은 주민들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토지등소유자방식으로 진행하는 도시환경정비사업에 대해 설명해 달라

토지등소유자방식으로 진행하는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조합방식에 비해 절차가 간소화돼있다. 실제로 추진위원회 및 조합설립을 별도로 진행할 필요가 없고, 따라서 지자체로부터 승인과 인가 등의 절차를 진행하지 않아도 된다.

또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표준정관을 별도로 작성하지 않고 자치규약을 정해서 주민자치로 사업을 진행한다. 여기에 조합방식에서는 시공자선정을 조합설립인가 후 선정하게 돼있지만 토지등소유자 방식은 사업시행인가 후 규약에 의거해 선정할 수 있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중점을 두는 부분은

상가 활성화대책에 따른 상가분양이다. 도시환경정비사업의 핵심은 상가분양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향후 상가에 대한 분양계획은 물론 공동주택에 대한 미분양도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 구역은 유동인구가 많은 길음역과 인접해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길음역과 현대백화점 사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입지조건이 매우 좋다고 판단된다.

또 구역 인근에 1만가구 이상의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데다 내부순환도로, 도봉로 등의 간선도로가 인접해 있어 상권 형성의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중점을 두는 부분은 사업성 개선이다. 개발이익을 최대한 많이 남겨 주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 이를 위해 최근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인 뉴스테이 제도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제도 도입으로 용적률을 현재보다 100%p까지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업추진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현재 신길음구역 내 다수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기존 시행사와의 마찰로 인해 사업이 정체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부분이다. 우리구역 사업지의 약 40%를 매입한 시행사는 의결권 또한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약 40%에 해당된다고 주장한다.

마치 본인들이 사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 하지만 시행사의 주장은 터무니 없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자치규약에 토지 또는 건축물의 소유권이나 지상권이 수인의 공유에 속하는 경우 그 수인을 대표하는 1인을 토지등소유자로 본다고 명시해뒀다. 그런데도 시행사 측에서는 다수의 의결권을 주장하며 사업을 좌지우지하려고 하는데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이와 관련해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사업을 진행해오면서 가장 애로사항이 있다면 바로 절대다수의 의결권을 주장하고 있는 시행사와의 관계일 것이다. 지금도 시행사는 자금력을 바탕으로 홍보요원을 통해 유언비어와 감언이설로 위원장 한 사람을 바보로 만들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주변의 이야기에 너무 현혹되지 말고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개발위원회 사무실에 문의해 주기 바란다.

이를 통해 토지등소유자들이 의문점을 해소하고 현명한 판단으로 스스로의 재산을 지켜야 한다. 무엇보다도 신길음구역의 면적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시행사의 볼모가 되지 않도록 주민들이 단결해 적극적인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기 바란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