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1·2지구 재개발 다음달 집행부 재정비 총회 연다
성수1·2지구 재개발 다음달 집행부 재정비 총회 연다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6.06.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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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2지구가 사업 재도약의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총회를 열어 위원장 등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하겠다는 것이다.

당초 이곳은 지난 2014년 2기 추진위를 구성하기 위해 주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주민간의 반목과 갈등이 생겨나면서 총회가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성수2지구는 다른 구역들과 마찬가지로 지금까지 사업이 답보상태에 놓여있다.

이러한 성수2지구가 최근 새출발을 선언했다. 위원장과 감사 등 새 집행부 구성을 통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성수2지구는 잠정적으로 폐쇄했던 추진위 사무실을 옮겨 다시 열었고, 지난달 20일까지 선거관리위원을 구성하는 등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성수2지구 추진위 관계자는 “과거 주민과의 소통의 부재와 오해로 지난 주민총회가 무산됐지만 현재 사업추진을 열망하는 주민들에 의해 주민총회 소집발의가 이뤄진 상태”라며 “하루 빨리 내부를 재정비하고 사업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성수2지구는 오는 7월 중에 위원장, 감사 등을 선출하기 위한 주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곧바로 조합설립동의서 징구에 나서 올해 안에 조합설립인가를 받겠다는 방침이다.

성수1지구 역시 추진위를 재구성하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다만 여전히 주민간의 갈등이 완벽하게 봉합되지 않아 다른 구역들에 비해 다소 원만하지 못한 상황이다.

당초 성수1지구는 지난 3월 위원장 선거를 위한 주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입후보자들이 총회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장 입후보자의 부정 등록, 토지등소유자의 의사결정권 방해, 서면결의서 의사표시 문제 등이 그 이유였다.

그러자 추진위가 위원장 선거를 잠정 연기했는데 이후 상황이 급격히 나빠졌다. 그 여파로 현 위원장이 사퇴를 했고, 선거위원들도 사임을 했다. 더군다나 시청과 구청 담당자들이 실사까지 나오면서 업무를 진행할 수 없었다는 게 추진위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최근에 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돌아서면서 선거위원을 다시 선출하는 등 정상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성수1지구 추진위 관계자는 “이달 안에 추진위원회의를 열어 앞으로의 일정을 확정지을 예정”이라며 “이르면 7월 안에는 위원장 등 2기 집행부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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