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위원장이 조합장으로 선출
안양 만안구 석수1동 아랫마을 재개발구역이 창립총회를 성료함에 따라 조만간 조합을 설립하게 될 전망이다.
석수1동 아랫마을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성수)는 지난달 23일 구역 인근에 위치한 백향목교회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조합원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던 조합임원(조합장·이사·감사) 선임의 건에서는 개표결과 단독으로 입후보한 김성수 현 위원장이 조합장으로 선임됐으며, 감사에는 김정무 씨와 김경화 씨, 이사에는 조장환 씨를 비롯한 6명이 각각 선출됐다.
또 대의원 선임의 건에서는 김대언 씨를 비롯한 23명이 선임돼 대의원회를 구성하게 됐다.
김성수 위원장은 “추진위원을 비롯한 토지등소유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덕분에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추진위원장에 이어 조합장으로서 사업을 이끌어 가게 돼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단순히 개발이익과 권익증대라는 상투적인 목표에서 벗어나 조합원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이상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개략적인 사업시행계획서(안) 승인의 건도 상정돼 원안대로 가결됐다. 총회자료집에 수록된 사업시행계획서(안)에 따르면 이 구역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180번지 일대 2만3천321.2㎡로 건폐율 29.1%, 용적률 229.8%를 적용해 총 346가구의 공동주택을 건립할 예정이다.
전용면적별로는 △36㎡ 63가구(임대) △85㎡ 41가구 △110㎡ 173가구 △188㎡ 69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층수는 지하2층~지상21층(평균 18.33층)으로 계획됐다.
이와 함께 개략적인 사업비용으로는 철거비 14억1천100만원과 신축공사비 633억9천만원, 사업비용 190억1천7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밖에 총회에는 △조합정관(안) 및 업무규정(안) 승인의 건 △조합예산(안) 승인의 건 △총회 의결사항 중 대의원회 위임의 건 등이 상정돼 원안대로 가결됐다.
한편 총회자료집에 따르면 석수1동 아랫마을 재개발구역은 지난 2006년 추진위원회를 승인받아 2008년 정비구역지정 고시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