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하월곡동에 위치한 속칭 ‘미아리텍사스’ 일대가 상업과 주거시설이 혼합된 도심형 복합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열린 제1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하월곡동 88-397번지 일대 월곡2 도시환경정비구역에 대해 심의하고, 31일 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정비구역지정안에 따르면 월곡2구역은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판매·문화시설과 434가구의 주거시설을 갖춘 주상복합아파트 4개동이 들어서게 된다.

 

주상복합아파트 4개동은 지상 33~36층에 달하는 규모로써 고층부에는 공동주택, 지하와 지상1층에는 대형할인점 및 판매시설, 지상2~3층에는 문화·복지시설 등이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에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월곡2구역 주변은 서울의 성매매집결지에 대한 첫 정비사업의 모델을 제시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이로써 월곡동 일대가 서울 동북권역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