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외고 자사고 재지정 평가 통과
용인외고 자사고 재지정 평가 통과
  • 유성룡
  • 승인 2015.07.0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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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부설 고등학교(용인외고)가 재지정 평가를 통과해 자율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용인외고가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에서 기준 점수 60점 이상을 얻음에 따라 2016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5년간 자사고 지정을 연장 받게 되었다고 7월 3일 발표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외부 인사가 포함된 평가단을 구성하여 서면평가, 방문평가, 종합평가, 학생·학부모·교원 면접 및 만족도 조사 등을 실시했으며, 평가지표로는 학교 운영, 교육과정 운영, 교원의 전문성, 재정 운영, 학생·학부모 만족도, 교육청 재량 평가 등 6개 영역 29개 항목을 두었다고 한다.

이 중 교육청 재량 평가에서는 1인당 학부모 교육비 부담,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출 및 학업 중단율, 토론을 통한 학교 구성원의 의견 반영 노력, 감사 지적 사례 등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평가 척도는 5단계로 매우 우수, 우수, 보통, 미흡, 매우 미흡 등이었다. 평가 결과 용인외고는 학생 충원, 기초교과 편성 비율, 법인 전입금 전출계획 이행, 학부모의 학교 만족도 등의 항목은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학생 1인당 교육비의 적정성과 학부모 부담 교육비 등의 항목에서는 매우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한편, 학교알리미 사이트에 공시된 자료를 보면 학생 1인당 학부모 부담이 연평균 1,000만원이 넘어 공립 고등학교의 4배나 된다.

학생 만족도 설문조사에서는 39%의 학생이 입시 중심의 학교 운영으로 지나친 경쟁 상태에 있다는 응답이 나왔다.

이에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다양화 정책이 교육격차를 유발하는 요인이 되면 안 된다”며 “학생들이 입시 경쟁 구도에 내몰리지 않게 교육의 공공성과 책무성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성룡 (입시분석가 / 1318대학진학연구소장 / 명대명고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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