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수시 논술전형, 흐름의 예측과 판도
2017 수시 논술전형, 흐름의 예측과 판도
  • 김라 명대명고 기자
  • 승인 2016.02.2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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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에 발표한 2017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2017학년도 수시에서 논술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의 수는 28개로 전년과 동일하나 488명의 선발인원이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와는 다르게 가톨릭대, 세종대, 시립대 아주대, 울산대 의예, 한양대 등 논술 반영 비율을 늘린 학교가 늘어났다. 이러한 논술전형 흐름의 변화와 예측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입시 전문가들을 통해 들어보았다. 
 
큰 틀에서 볼 때 2017학년도 논술전형은 2016학년도와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이는 논술고사의 난이도 조절과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방침에 따라 논술과 수능 이외의 전형 요소, 즉 학생부 교과 혹은 비교과 등이 차지하는 실질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선발 인원의 지속적인 감소와 추가 합격자 발표 기간의 증가 등으로 인해 경쟁도 더 치열해 지고 있는 경향이 2017학년도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김병진 부소장)
 
모집인원 감소에 따라 경쟁률이 다소 상승하겠지만 기존의 경쟁률에 비해 상승되는 폭을 체감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닐 것이다. 실제 논술에서는 준비되지 않았거나 단발적인 학습, 답안분량 조차 채우지 못하는 학생들이 허수로 존재하므로 10:1 이하 경쟁률이 실질 경쟁률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논술에서 성공 관건 중 하나는 꾸준하고 지속적인 학습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이 안정적인 학생이라면, 일주일에 논술 강의 수강 시간을 포함하여 4~5시간 정도의 꾸준한 학습이 중요하다. (박중서 센터장)
 
2017 논술 전형의 추세는 대학별 모집인원 소폭 감소와 선행학습 영향평가, 교육부의 정책으로 교과 내 출제기조의 유지일 것이다. 또한 수능에서 국어가 통합출제됨에 따라 전년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인원이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반면에 수능 최저가 없어지거나(아주대-의예제외, 가톨릭대-자연과학부 등) 약해지는 학교(연세대, 경희대, 숙명여대, 숭실대 등)가 증가한다는 점도 주목할 추세이다. 이러한 변화를 통합적으로 고려할 때 작년보다 수능최저기준이 전체적으로 약화되었고 논술의 영향력이 커졌다고 본다면, 철저히 논술준비를 하는 학생들에게는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학생부전형의 증가로 고3 재학생들의 논술 응시율과 준비도가 떨어지고, 재학생들이 어려움을 겪는 수능최저기준의 충족 문제가 남았다고 본다면 재수생들이 논술에 도전해 볼만도 하다. (장재웅 진학정보실장)
 
논술 위주 전형 중앙대 50명, 고려대 30명 등 전년보다 증가
 
2017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이 증가하는 대학 중 중앙대의 경우 논술 위주 전형으로만 28명 증가한 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또한 고려대의 경우 7명 증가한 30명을 선발하면서 수능최저학력기준도 3개 등급 합 3으로 강화하였기 때문에 전년도와는 다른 입시 결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많다. 한편, 성균관대(논술우수)의 경우 20%였던 학생부 교과 반영비율을 30%로 증가하고 반영과목을 10과목에서 전과목으로 확대하였기 때문에 입시 결과의 변화가 예상된다. (김병진 부소장)
 
연세대 자연계열 논술의 합격접 대폭 상승할 듯, 반면 성대는 대폭 하락 예상
 
연세대 자연계열의 경우 전년도 국A, 수B, 영, 과(1) 4개 합 7등급(수B, 과(1) 합 4등급)에서 합 8등급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되어 논술의 합격점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성균관대는 전년도 6개 중 3개 합 5등급(인문, 자연) 또는 6등급(글로벌경영, 글로벌경제, 글로벌리더)에서 4개 중 4개 합 5등급(인문, 자연) 또는 6등급(글로벌경영, 글로벌경제, 글로벌리더)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강화되어 논술의 합격점이 대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수 진학정보실장)
 
글도움.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참고. 2017 논술전형 10개 대학 주요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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