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묘년, 두 토끼 잡는 해가 되길…
신묘년, 두 토끼 잡는 해가 되길…
  • 심민규 기자
  • 승인 2010.12.23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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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3 10:16 입력
  
2010년도 이제 불과 10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올 한해를 돌이켜보면 유난히도 굵직한 일들이 많았다.
 

우선 공공관리제도가 업계 관계자들의 우려 속에 본격 시행됐다. 서울시는 공공관리제도가 시행되면 “협력업체 선정 과정이 투명해지고 조합원 분담금이 1억원 이상 낮아질 것”이라고 홍보했다.
 
하지만 공공관리제도 시행 이후 업계에서는 ‘더 했으면 더했지, 덜하진 않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또 올 한해에는 구역지정, 추진위 승인,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등 사업단계별로 무차별 소송이 제기됐다. 정비사업 관련 대법원 판결이 가장 많은 해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
 
용사 참사 후 쏟아져 나온 세입자 보상대책도 정비사업의 추진 동력을 약화시키는 원인이 됐다. 세입자 보상에 대한 책임이 대부분 조합에 전가됐기 때문이다.
 
이렇게 돌아보면 올 한해 정비업계에는 좋은 일들보다는 좋지 않은 일들이 더 많았던 것 같다.
 
2011년 신묘년(辛卯年)은 토끼의 해다. 토끼는 앞발이 짧고 뒷발이 길어서 높은 곳을 잘 오른다. 그래서 토끼 꿈은 승진이나 목표를 달성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2011년 새해에는 주거환경 개선과 재산 증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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