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형 재개발 사업장 잇단 시공자 ‘낙점’
부산 대형 재개발 사업장 잇단 시공자 ‘낙점’
  • 김하수 기자
  • 승인 2018.12.21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금사A구역 롯데·현산 컨소시엄 최종 확정

영도1-5구역은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선정

[하우징헤럴드=김하수기자] 연말을 맞아 건설사들의 재건축·재개발 수주전이 치열해진 가운데 부산 대형 재개발 사업지에서 시공사 선정이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21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신축가구 수 2천500여가구에 달하는 부산 금정구 서금사재정비촉진A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의 주인은 롯데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으로 결정됐다. 총 공사비는 7천244억원 규모다.

서금사A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김기빈)은 지난 20일 시공자 선정총회를 개최했다. 조합원들의 이목이 집중됐던 시공자 선정 안건에서는 개표 결과 롯데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경쟁사 SK건설을 누르고 최종 시공자로 선정됐다.

이들이 조합에 제시한 사업 참여제안서에 따르면 △3.3㎡당 공사비 489만5천원(대안설계 519만2천원) △공사기간 44개월(대안설계 48개월) △조합원 분담금 입주시 100% 납부 등이다.

업계에서는 롯데-현산 컨소시엄이 △대안·특화설계를 통한 10대 특화 △일반분양가 대비 조합분양가 30% 차등 △조합원 분담금 입주시 100%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해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조합은 이번 시공자 선정 이후 2020년 9월 관리처분인가, 2021년 8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금정구 부곡동 332-4와 773-1 일대 11만9천923㎡를 대상으로 하며, 재개발 이후 최고 49층 규모의 아파트 2천672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신축될 예정이다.

아울러 부산 영도구에서는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총 공사비 9천362억원에 달하는 영도제1재정비촉진5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자로 선정됐다.

`단일 브랜드를 사용하는 현대가(家)의 두 건설사가 함께 시공자로 선정되면서 영도1-5구역은 힐스테이트 브랜드 대단지로 조성될 방침이다. 이들은 단지 외관 특화와 함께 친환경 단지를 위한 조경 특화, 스카이카페, 어린이도서관, 헬스장, 수영장 설치 등의 커뮤니티시설 특화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부산광역시 영도구 신선동3가 89-21번지 일대에 아파트 4천458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것이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