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봉담 동일하이빌’ 아트조경
화성 봉담 동일하이빌’ 아트조경
  • 김병조 기자
  • 승인 2008.04.23 0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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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3 17:10 입력
  
확 뚫린 통경축… 실개천… 한폭의 설치미술품
헬스장·실내골프장 등 다양한 복지시설
옥상조명 위해 업계 최초 태양열 발전기

 
동일하이빌이 최근 경기도 화성시에서 아파트 사용검사를 마치고 지난 달 22일부터 입주를 진행하고 있다. 화성 봉담택지개발지구 내 유일한 민간 택지에 위치한 봉담 동일하이빌은 입구에서 주민들을 맞이하는 대형 선큰가든을 비롯해 단지 내부에서는 시원스레 뚫린 통경축이 압권이다. 또한 경사지를 타고 흐르는 4개의 수변공간과 그에 부속된 조경시설들도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어 조경 및 외관 특화 부분에 있어 주변 지역에서 아파트 조경의 새로운 표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주변 지역에 입소문이 퍼지며 타 건설사 직원들의 견학 코스로 활용되고 있다. 예전부터 건설업계 종사자들 사이에서 ‘작지만 집 잘짓는 회사가 있더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 그 회사가 동일하이빌이다.
 
▲통경축 축구장 3개 길이=봉담 동일하이빌의 가장 큰 특징은 단지 전체에 길고 커다란 공간이 만들어져 시원스런 경관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땅 위에는 140m에 이르는 실개천이 흐르고 각종 나무들이 식재돼 있으며 건물 높이 부근에는 시원스런 공간이 펼쳐져 있다. 이같은 공간의 확보는 조망 측면 뿐만 아니라 바람의 이동 및 일조의 측면에서도 타 단지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이 통경축은 길이 340m, 폭 80m로 길쭉한 직사각형 모양으로 축구장 3개를 합친 크기와 비슷하다.
 
단지 위에 심어져 있는 소나무들은 먼 곳에서 모셔온 손님들이다. 높이 24m의 이들 소나무들을 찾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다녔다는 후문이다. 현재 이 나무들 47그루가 단지 주요 포인트에 식재되어 있다.
 
▲단지내 충분한 부대복리시설=단지 내 부대복리시설이 잘 꾸며져 밖에 나갈 필요가 없다. 자연스런 조경에 덧붙여 피트니스센터, 헬스장, 에어로빅 룸, 영화관, 노래방, 실내골프연습장, PC방, 사우나탕, 독서실, 놀이방 등 평소 생활에 필요한 각종 아이템들이 구비돼 있어 특별한 일이 아니면 단지 내에서 문화생활이 가능하다. 이 시설들의 운영은 주민들이 맡게 된다. 동일하이빌 측에서는 입주자대표회의가 구성되면 대표회의 측에 이 시설들의 운영권을 넘길 예정이다.
 
▲태양열 발전기 등 새로운 시도=옥상 조명을 위해 아파트 업계 최초로 옥상에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주민 및 업계의 관심이 대단하다. 이 아이디어는 몇몇 설계 단계에서 제안되었던 바 있으나 실제 공동주택에 적용되는 것은 첫 시도다.
 
류창훈 소장은 “이같은 제안을 했었는데 회사 측에서도 흔쾌히 받아들여 줘 가능하게 된 것”이라며 “입주자대표회의가 구성되면 곧바로 설치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적으로 새로운 편의시설 등의 설치는 계속될 예정이다. 백화점 같은 곳에서만 볼 수 있었던 지하주차장 빈자리 안내 시스템을 오는 6월 이내 도입해 입주민들이 지하주차장 내 빈곳을 한 눈에 파악해 빠른 시간 내에 주차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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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자연 그대로 옮겨 놓았지요”
 
류창훈
화성 봉담하이빌 현장소장
 
류소장은 한양주택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다가 IMF때 전직했다. 그후 개인사업을 하다 다시 건설업계로 돌아와 동일토건에 입사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건설업에 있는 동안 계속 현장에 있었다. 90년도에 처음으로 소장직을 맡았다. 그는 현장에 들어설 때마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모든 일들이 모두 소장의 책임으로 돌려지기 때문이다. 류소장의 현장 사랑은 남다르다. 지난 2년여의 공사기간 동안 류소장은 현장 근처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주말에도 외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히려 주말이면 서울 강북 자택에 있는 가족들을 이 곳으로 불러 올 정도다. 그 이유로 우스갯소리를 섞어 “회사 최고 경영자가 불시에 현장을 둘러보고 가는 터라 소장 자리를 비울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화성 봉담 동일하이빌을 자랑한다면=일반 아파트단지에서 볼 수 없는 시원한 통경축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런 설계는 좀처럼 나오기 힘들다. 설계 고민과 함께 대지 주변 환경 및 시공 기술력이 뒷받침 되어 주어야 한다. 이런 삼박자가 맞아 떨어져 완공된 곳이 봉담 동일하이빌 현장이다. 게다가 구릉지 위에 들어서 있어 인근 지역보다 경관도 뛰어나며 단지를 드나드는 바람과 일조량도 매우 우수하다. 이러한 자연경관 속에 걸맞게 만들어 놓은 주변 수변공간도 자랑거리다.  
 
▲조경 컨셉은=자연을 그대로 옮겨 놓은 조경을 모티브로 했기 때문에 인위적인 것을 최대한 피했다. 우리 단지는 넓은 통경축이 확보돼 있어 회사 입장에서도 제대로 된 자연 조경 공간을 꾸며보고자 욕심을 냈다. 건물로 꽉 막힌 곳보다 넓은 공간에서의 조경 시설은 더욱 그 빛을 발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욕 속에서 회사 최고 경영자께서 직접 나무 구입을 위해 강원도 강릉, 충남 당진 등 지역 곳곳을 다니며 좋은 나무를 찾아 헤매기도 했다. 그 나무들이 현재 단지 곳곳을 채우고 있다.
 
▲공사 중 어려웠던 점은=구릉지의 고도차 극복이었다. 대지의 가장 낮은 곳과 높은 곳의 차이가 30m 가량 발생해 이 부분에 대한 처리가 쉽지 않았다. 초기 사업계획 검토 단계에서 포기할까 고민하기도 했던 곳이다. 하지만 그 처리가 가능할 경우 그 어떤 곳보다 좋은 단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을 얻고 뛰어 들었다. 고도차에 따른 경사 부분을 데크로 처리해 단지 전체를 하나의 공간으로 어우러지도록 꾸미는데 성공했다고 자평한다.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애착이 많이 가는 사업장이다. 입주한 주민들께서도 좋은 평가를 해 주고 있어 내심 기분이 좋다. 주민들이 더 좋은 아파트로 만들어 주시길 부탁한다.

<단지 개요>
대지면적 ; 60,717.70㎡
건축면적 ; 7,700㎡
연 면 적 ; 169,514.05㎡
조경면적 ; 30,311.27㎡
용적률 ; 199.73%
건폐율 ; 12.68%
건축규모 ; 지하2층 지상 17~25층 9개동 및 부대복리시설
면적별 세대수 ; 아파트 총 750세대로 145㎡ 417세대, 171㎡ 279세대, 204㎡ 47세대, 247㎡ 6세대, 284㎡ 1세대.
입주일 ; 2008년 3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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