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동부 센트레빌’ 아트조경
‘종로 동부 센트레빌’ 아트조경
  • 김병조 기자
  • 승인 2008.04.10 0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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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0 15:21 입력
  
고품격 리조트 분위기에 전통 미감 채색
조경 등 외관특화로 높은 프리미엄
인공하천 조성 자연형 폭포 만들어

 
<단지 개요>
대지면적 ; 22,243.40㎡
건축면적 ; 5,101.65㎡
연면적 ; 63,835.92㎡
조경면적 ; 8,573.00㎡
용적률 ; 188.41%
건폐율 ; 22.94%
건축규모 ; 지하4층 지상 12층 아파트 6개동 및 부대복리시설
면적별 세대수 ; 아파트 총 416세대로 81.43㎡ 180세대, 105.11㎡ 164세대, 138.71㎡ 72세대
입주예정일 ; 2008년 6월 (공사기간 ; 2006년 1월 ~ 2008년 6월)
 
 
종로구에 위치한 숭인4구역 재개발 현장이 종로 동부 센트레빌로 다시 태어난다. 종로 센트레빌은 종로구 창신터널 구릉지에 12층 높이로 지어져 그 곳에서 펼쳐지는 아파트 안팎의 경관이 눈을 사로잡는다. 외부 경관조건을 갖춰 구릉지 입지의 특성상 평지 아파트 20~30층 높이의 아파트가 갖는 우수한 경관으로 종로 일대와 동대문 주변 그리고 성북구 안암동 일대의 조망이 가능하다. 원경으로 남산타워가 보이며 근경으로는 종로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내부 경관은 전체적으로 상하로 나뉘어 있는 2개의 데크 공간을 12층의 건물들이 조붓하게 감싸안고 있는 모습이 이색적인 리조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이런 외관의 특색을 이용해 이곳을 동부건설의 강북지역 거점으로 삼겠다는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강북 랜드마크 만들겠다”=동부건설 측에서는 종로 센트레빌을 회사의 강북 거점으로 삼겠다고 공식 선언을 해 놓은 상태다. 회사 측에서 이 같은 의욕을 보이는 이유는 지역 거점에 따른 회사 홍보 차원이다. 현재 동부건설의 대표적 사업장으로 회사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곳이 대치 동부 센트레빌이다. 대치 센트레빌 수주 당시에도 동부 측에서는 대치 센트레빌을 회사의 거점 단지로 만들겠다는 전략 하에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회사 홍보 차원의 이같은 전략은 결국 조합원을 포함한 입주민에게도 높은 프리미엄으로 그 혜택이 돌아갔다. 하나의 고급 브랜드 아파트단지는 계속해서 해당 회사의 광고탑으로 존재한다. 대치 센트레빌을 통해 성공적인 아파트 건설의 광고 효과를 톡톡히 경험한 동부건설이고 보면 강북에서도 계속 이같은 방법을 유지해 나갈 것이란 것은 어렵지 않게 예상해 볼 수 있다. 강남의 대치 센트레빌과 강북의 종로 센트레빌. 현재 동부건설에서 추진하고 있는 향후 아파트 부문 홍보 전략이다.
 
동부건설 김경철 상무는 “회사의 전략적 차원에서 제2의 대치 센트레빌을 구상 중에 종로 센트레빌을 수주했다”며 “종로 센트레빌을 강북의 대치 센트레빌로 만들기 위해 조경 및 외관 특화 부분에 투자를 아끼지 않아 강북의 거점 단지로 만들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식재 등 조경 업그레이드=조경 및 외관 특화 등 거의 모든 공사가 완료돼 있어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의 입지를 뽐낼 날을 기다리고 있다. 우선 수목의 종류 및 품질을 대폭 향상시켰다. 벚나무, 느티나무 등 교목류를 비롯해 산철쭉 등 관목류도 대폭 보강했다. 이번 식재 보강으로 인해 교목류의 경우 수목의 두께가 기존 계획보다 10cm 이상 두꺼워졌다는 게 현장 담당자의 설명이다.
 
또한 수변공간이 빠질 수 없다. 종로 센트레빌에는 인공하천이 만들어지게 되는데 이 하천의 마지막은 단지 입구 주변 낙차를 이용한 자연형 폭포로 흘러내리도록 돼 있다. 단지의 자연적 구릉지형을 이용해 폭포를 단지 조경으로 배치한 것이다. 또한 자연형 폭포 주변에는 소나무를 식재해 조화를 이루도록 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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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재개발 한다는 생각으로 최선”
 
이성만
숭인4구역 조합장
 
이성만 조합장은 숭인4구역이 위치해 있는 곳에서 38년을 살아온 지역 토박이다. 이 38년의 기간 속에는 지난 13년간의 재개발 사업 기간도 포함돼 있다. 1996년부터 시작된 개발사업 추진 초기부터 시작해 계속해서 사업을 이끌어 오고 있다. 그만큼 그의 인생에서 재개발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 않다. 지난 99년에는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을 받기도 했으나 다시 일어서 현재까지 조합장직을 수행해 오고 있는 오뚝이 인생의 장본인이다. 첫 시작부터 청산까지 마무리하는 몇 안되는 조합장 중 한 명이 될 전망이다. 
 
▲현재 공사 상황은=기존 일정에 차질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조합 측에서도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만족하고 있다. 그러나 유종의 미가 중요하다는 생각에 계속해서 공사 마무리 부분에 대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완벽시공을 요구하고 있다.
 
▲재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어려웠던 점은=스스로 공부를 해 가며 사업진행을 시켜야 한다는 점이 가장 어려웠다. 96년 사업을 시작했을 당시에는 재개발은 생소한 개발방법이었다. 담당공무원도 사업에 대해 잘 몰랐었다. 사업절차를 진행시키기 위해서 내가 먼저 공부를 했고 공무원에게 가르치고 이해시켜 사업을 추진했어야 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주변의 도움도 많이 받았다. 그런 어려움을 딛고 재개발 완료와 함께 입주를 앞두고 있어 감개무량하다.
 
▲향후 일정 계획은=청산 절차를 깨끗이 마무리 짓는 게 최우선 과제다. 인근에 새로운 재개발사업 대상지로 창신·숭인 재정비촉진지구가 지정됐다. 인근 지역에서 자문을 요청하는 분들이 많은데 당분간 조합 업무에만 매진할 생각이다. 조합원 및 일반 분양자 등 새 식구를 맞이하기 위한 공사 마무리 부분이 현재로선 더 시급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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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레빌 강북 랜드마크 만들었죠”
 
조태구
동부건설 현장소장
 
대학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하고 87년 건설업계에 진출한 이후 현장에서 일해 온 현장통이다. 조 소장에게 종로 센트레빌은 공항동 공항연립 현장에 이어 세 번 째 현장이다. 소장으로서의 좌우명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대한민국 최고 아파트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자기 스스로를 ‘공돌이’라 말하며 “억지로 꾸미는 말을 쓸 줄 모른다”고 엔지니어 특유의 꾸미지 않은 입담을 자랑했다. 
 
▲동부건설에 있어 종로 센트레빌은=본사에서 이곳 현장을 향후 동부 센트레빌의 강북 거점으로 키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좌청룡 우백호가 있는 것처럼 강남에는 대치 센트레빌, 강북에는 종로 센트레빌을 대응시키자는 것이다. 이같은 회사 전략에 힘입어 조경 및 외관 특화 등에 적지 않은 규모의 예산을 끌어왔다. 
 
▲조경 특화 과정에서 조 소장이 한 노력은=브랜드 아파트의 생명은 조경이다. 하지만 조경은 비용에 비해 효과가 크지 않은 단점이 있다. 그래도 조경 특화가 필요했다. 정치적으로 볼 때 현장소장이란 자리는 조합과 회사 사이에 끼어 있는 고민 많은 위치다. 조합의 요구와 회사의 지시가 서로 충돌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내 입장에서 장기간의 시간을 들여 본사 쪽에 단지 조경 업그레이드를 줄기차게 요구했다. 또한 조합원들에게도 많은 이해를 구했다. 일부 조합원들은 내부 마감재 향상 요구를 했는데 외부 조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런 부분을 이해해 준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입주를 앞둔 조합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종로 센트레빌은 동부건설의 또 다른 자랑거리가 될 것이라고 감히 자부한다. 정해진 여건 내에서 최고의 단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조합원들의 노력으로 더욱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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