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문래동4가 재개발, 조합설립인가 목전
영등포 문래동4가 재개발, 조합설립인가 목전
추진위 구성 3년3개월만에 결실… 1군 대형사 수주 관심
  • 최진 기자
  • 승인 2022.08.1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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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4가 도시환경 재개발사업이 조합설립을 목전에 두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문래동4가 재개발 추진위원회(위원장 신길철)는 오는 20일 오후 2시 문래동 성결교회 대강당에서 조합설립 창립총회를 개회하며 본격적인 재개발사업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추진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전체 토지등소유자 3/4로부터 조합설립에 필요한 동의율 75%를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진위는 조합설립 창립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면 영등포구청에 인가신청서를 빠르게 제출하며 사업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사업장은 철공소와 공장이 밀집한 지역이지만, 여의도와 목동 등 강북 주요 업무‧주거지역과 인접해 재개발추진에 대한 요구가 증가해왔다. 특히, 지하철2호선 문래역‧신도림역 등과 인접해 교통환경이 우수한 곳으로 꼽히며, 인접지역 대부분이 소규모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1천가구 규모의 대단지 주거지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문래동4가 도시환경 재개발사업은 문래동 4가 23-6번지 일원 9만4천87㎡ 부지에 공동주택 1천220가구 및 지식산업센터 1천호 및 공공청사를 짓는 프로젝트다. 토지등소유자는 약 630명 정도로 그동안 철공소와 공장소유주들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혀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지난해부터 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감과 훈풍이 예고되면서 점차 활로가 열렸다.

조합설립을 통한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예고되면서 건설사들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준공업지역 용적률과 1천호에 달하는 지식산업센터 수익성,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입지적 강점 덕분에 높은 수익이 점쳐지기 때문이다. 아파트는 최대 용적률 300%까지, 지식산업센터는 최대 400%까지 용적률이 적용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이 해당 재개발사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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