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주택·모아타운 흥행… 조합설립인가 61% 늘었다
모아주택·모아타운 흥행… 조합설립인가 61% 늘었다
주목받는 저층·낙후 주거지
  • 최진 기자
  • 승인 2022.10.2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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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오세훈표 가로주택사업’으로 불리는 서울시 모아주택·모아타운이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 개선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가 올해 초 모아주택·모아타운 도입계획을 발표한 후 8개월간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사업지가 대폭 증가하면서 제도 연착륙에 성공하는 모양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서울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사업지는 총 42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인가를 득한 26곳 대비 약 61%가 증가했다. 주택공급계획 수치로 따지면 지난해 3,591가구에서 6,694가구로 증가(86%)한 수치다.

모아주택·모아타운 활성화 배경에는 서울시의 적극적인 정책지원이 뒷받침되고 있다. 모아타운 내에서 가로주택정비 방식으로 모아주택을 추진할 경우 △가로주택정비의 가로구역 요건 완화 △사업면적 확대(1만㎡ 이내 → 2만㎡ 이내) △용도지역 상향(1종→2종, 2종→3종) △기반시설 및 공동이용시설 조성 시 법적 상한용적률 초과 용적률 완화 등을 적용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 최대 1만가구에 달하는 63곳의 사업장이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당초 서울시는 모아주택·모아타운으로 내놓은 주택공급 목표치는 오는 2026까지 총 3만호 규모였는데, 매년 1만가구 규모의 사업이 진행될 경우 공급실적을 초과달성할 수 있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가로주택 등 소규모정비사업이 서울시가 추진하는 모아주택·모아타운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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