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개5구역, 서울·인천의 관문 역할… 부평 ‘블루칩 단지’
인천 부개5구역, 서울·인천의 관문 역할… 부평 ‘블루칩 단지’
  • 심민규 기자
  • 승인 2010.02.0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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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개5구역, 서울·인천의 관문 역할… 부평 ‘블루칩 단지’
 
  
총 면적 11만여㎡에 1,800여세대 건립
경인국도·부개역 인접… 개발호재 많아
 
 

 

 
 

인천시 부평구 부개5구역이 조합설립을 눈앞에 두고 있어 대규모 명품 단지로의 탈바꿈이 가시화되고 있다. 부개5구역은 인천시의 떠오르는 ‘블루칩’인 부평구에 위치해 있어 개발호재가 많은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부개역과 인접해 역세권에 속해 있는데다 도로, 공원, 학교시설이 주변에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또 조합설립인가를 받기까지 불과 2년도 걸리지 않을 전망이어서 빠른 사업 추진으로 인한 개발이익도 기대되는 곳이다. 여기에 약 11만7천여㎡에 이르는 대규모 면적에 아파트 1천800세대 이상을 건립할 계획이어서 대단지 조성으로 인한 수혜가 예상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규모 면적에 빠른 사업 추진… 사업성 높아=부개5구역(조합장 당선자 안병식)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개동 381-15번지로 대지 면적이 11만7천300㎡에 이르는 대단위 사업장이다.
 

추진위의 건축개요에 따르면 건폐율 14.86%, 용적률 249.95%를 적용해 총 1천829세대를 건립할 계획이어서 대단지 조성으로 인한 수혜가 예상된다. 
 

또 사업 속도가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도 사업성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부개5구역은 지난 2007년 인천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이 변경되면서 정비예정구역으로 편입돼 비교적 사업을 늦게 시작했지만 추진위 승인 후 불과 1년 8개월 만에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지난달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하는 등 빠르게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협력업체로는 에이원도시정비를 정비업체로, 우림엔지니어링을 건축사사무소로 선정한 바 있다. 도시계획은 신시가 맡고 있다.
 

여기에 인천시의 일반주거지역 중에서는 최초로 ‘최고 35층’으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부평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구역 인근에 학교가 인접해 있어 학교 용지를 별도로 제공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도 갖추고 있다.
 

안 당선자는 “우리구역은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거의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며 “조합 설립 후에도 빠르게 사업을 추진해 조합원들의 부담금을 최소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개역세권 위치… 교통, 편의시설 밀집한 개발 여건=부개5구역이 속한 부개동은 부개(富開), 즉 부평구의 시작이라는 지명에서 알 수 있듯 인천과 서울을 잇는 관문 역활을 하고 있는 만큼 교통 여건이 매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우선 구역에서 걸어서 5분이면 부개역에 도착할 수 있어 지하철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구역과 맞닿아 있는 경인고속도로와 인근 서울외곽순환도로는 서울과의 근접성을 높여주고 있다. 여기에 송내IC도 자동차로 불과 2~3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전국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편의시설을 이용하기에도 불편함이 없다. 자동차로 5분 거리에 부평역사쇼핑몰과 대형 마트, 백화점,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이 위치해 있다. 또 걸어서 5분 거리에 일신종합시장이 있어 값싸고 다양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학교시설이 밀집해 있어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구역 내에는 부개초교가 위치해 있어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 할 수 있는 여건은 이미 마련돼 있다. 또 일신초, 부흥고, 부개고, 인천외국어고 등이 걸어서 10분이면 통학이 가능한 거리에 위치해 있다. 대학시설로는 인천대, 인하전문대, 인하대 등이 인접해 있다.
 

이밖에도 인근에 상동호수공원이 조성돼 있으며 경찰대학교 부지(약 5만평)에 공원과 고등학교, 주민시설이 설치될 예정이어서 생활 여건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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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세대주택 3.3㎡당 1천500만원대 거래”
 

■ 현재 시세는
부개5구역 내 주택들은 재개발사업 이후 가격이 크게 올랐다고 인근 공인중개사들은 전했다. 특히 빌라 같은 다세대주택은 많게는 약 3배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가 정비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전체적으로 가격이 많이 오르기도 했지만 구역의 입지조건이 좋기 때문에 더욱 많이 올랐다는 설명이다.
 

구역 내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현재 단독주택의 경우 3.3㎡당 약 700만~800만원 선에 물건이 나오고 있다”며 “빌라의 경우 3.3㎡당 약 1천500만원에서 일부 비싼 물건은 2천만원에 거래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개발 전에 약 4천만원에 거래가 되던 연립이 현재 1억3천만원으로 약 3배가량 올랐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몇 년 전부터 전체적으로 주택 가격이 상승했지만 부개5구역의 경우 입지 조건이 좋아 가격이 많이 오른 상황”이라며 “인천 초입에 위치해 있는데다 각종 도로가 잘 뚫려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하기 때문에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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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재정착률 제고에 역점
에너지 절약형 아파트 특화”
 

안병식  
부개5구역 재개발 조합장 당선자
 

부개5구역 추진위 사무실에 들어서면 일반적인 사무실에서 볼 수 없는 가구와 운동기구들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부개5구역 재개발사업을 일선에서 이끌어가고 있는 안병식 조합장 당선자가 사업 경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신이 운영하는 사우나시설 중 일부분을 개조해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일부분이라고는 하지만 20~30명이 회의를 해도 비좁지 않을 정도로 넓은 공간을 사무실로 사용하는 안 당선자의 모습에서 사업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다.
 

안 당선자는 “재개발에 대한 우리구역 주민들의 기대감이 얼마나 큰지 알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주민들에게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개발이익을 극대화해 조합원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조합을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업을 추진하게 된 계기는=우리구역은 지난 2007년 10월 1일 ‘인천광역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재개발예정구역으로 포함돼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우리구역은 노후된 주택들이 많고 도로 등 기반시설이 부족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또 주차할 공간이 부족해 항상 주차난에도 시달리고 있다. 따라서 주민들은 재개발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상황이다. 저 역시 부개5구역 주민으로서 보다 쾌적한 마을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를 고민했다. 결국 재개발을 통해 보다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추진위원장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그동안 사업은 어떻게 진행됐나=우리구역은 면적이 3만5천400여평에 조합원 수만 1천1백여명인 대단위 사업장이지만 사업은 비교적 빠르게 진행돼 왔다. 지난 2008년 4월 추진위 승인을 받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7월 인천시에서는 최초로 수정 가결이 아닌 원안 가결로 도시계획심의를 통과했다. 이후 지난해 8월부터 조합설립동의서를 징구해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75% 동의를 받아 지난해 12월에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현재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한 상태다.
 

▲사업추진에 역점을 두는 부문은=재개발은 재건축과 달리 상가, 토지, 주택, 무허가건물 등 여러 형태의 물건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를 소유한 토지등소유자간의 이해관계가 매우 복잡한 사업이어서 조합원들의 협조 없이는 사업진행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집행부에서는 조합원들의 이해관계를 융화시키고 단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조합원들에게 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사업을 진행하면서 가능한 한 조합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파트 건축 시 목표로 하는 사안은=현재 인천시에만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약 250여개 이상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향후 보이지 않는 분양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아파트를 지어야 할 것이다.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타단지보다 특화된 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우리구역은 에너지 절약형 아파트, 즉 친환경아파트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구역 내 원주민들이 최대한 재정착할 수 있도록 대형 평형 아파트 건축에 치우치지 않는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또 설문 조사 등을 통해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조합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재개발사업은 개인 한사람의 역량만으로는 가능한 사업이 아니다. 조합원 모두가 주인이라는 의식으로 하나가 될 때 부개5구역 재개발사업에 성공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을 것이다. 항상 주인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 조합에서도 조합원들의 개발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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