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시영 재건축, 고덕지구 관리처분 첫 신호탄… 비례율 116%
고덕시영 재건축, 고덕지구 관리처분 첫 신호탄… 비례율 116%
  • 심민규 기자
  • 승인 2011.12.07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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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시영 재건축, 고덕지구 관리처분 첫 신호탄… 비례율 116%
 
  
최고 35층 아파트 3천263가구 신축
강동구 고덕지구의 대표 재건축 단지인 고덕시영아파트가 관리처분계획의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고덕지구의 재건축사업이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덕시영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서정원)은 지난달 26일 구역 인근에 위치한 배재고등학교 강당에서 전체 조합원 2천600명 중 1천406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위한 2011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 앞서 서정원 조합장은 “재건축사업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관리처분계획을 고덕지구에서 최초로 수립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많은 고민과 산고를 거쳐 최선의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한 만큼 조합원들도 심사숙고해 권리를 행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 조합원들의 관심은 관리처분계획안 수립의 건에 집중됐다. 총회자료집에 수록된 관리처분계획안에 따르면 고덕시영아파트는 서울시 강동구 고덕동 670번지 일대로 사업구역 면적은 19만4천302㎡이다. 이 구역에는 용적률 249.05%, 건폐율 19.61%를 적용해 지하3층~지하35층 높이의 아파트로 총 3천263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이중 2천498가구는 조합원 분양분이며 55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나머지 215가구는 재건축소형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아파트 등의 총 수입액은 약 2조4천273억원이며, 공사비를 비롯해 금융비용, 사업비, 설계·감리비, 각종 용역비 등의 총 사업비는 약 9천746억원인 것으로 계산됐다. 또 조합원들의 종전자산평가 총액은 약 1조2천666억원으로 평가돼 비례율은 약 116.4%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3평형 아파트를 소유한 조합원은 최소 평형(59㎡)을 분양받을 경우 88만5천원을 환급받게 되며 최대 평형(196㎡)을 분양받는 경우 약 13억5천300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또 △17평형 소유조합원 1억1천800만원 환급~12억3천500만원 부담 △19평형 소유조합원 1억9천300만원 환급~11억6천만원 부담 △22평형 소유조합원 3억2천300만원 환급~10억3천만원 부담 등으로 계산됐다.
 
또 상가부문의 총 수입액은 약 668억4천만원, 총 사업비는 약 337억5천만원으로 추산됐으며, 종전자산평가 총액은 330억원이어서 비례율은 약 100%인 것으로 계산됐다.
 
이 밖에 △조합수행업무 추인의 건 △조합정관 변경(안) 개정의 건 △도급금액 및 공사계약서(안) 승인의 건 △조합원 이주실시와 미이주자 처리방법 결정의 건 △시공자 계약 관련 임원 연대보증의 건 △사업비 차입 및 상환방법 결정의 건 △사업시행계획 변경의 건 △총회의결사항 대의원회 위임의 건 등 8개 안건이 상정돼 개표결과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한편 고덕시영아파트 조합 측은 관리처분총회가 통과됨에 따라 곧바로 이주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주기간은 이달부터 약 6개월 동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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