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포기 조합, 시공사 대여금 "어쩌나!"
사업포기 조합, 시공사 대여금 "어쩌나!"
  • 하우징헤럴드
  • 승인 2014.05.01 12: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참여연대와 사당1구역 조합해산 동의자 모임, 신정2-1구역 내재산수호정화위원회, 도봉3구역 비상대책자치위원회 관계자들은 지나달 30일 서울 서초구 삼성물산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들 구역의 시공기업으로 있는 삼성물산의 매몰비용 손금처리를 요구했다.
 

도봉3구역은 토지등소유자 과반수가 동의하며 지난해 조합설립 승인이 취소된 바 있으며, 사당1구역은 조합 해산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인 곳이다.

 

신정2-1구역의 경우 토지등소유자의 약 40%가 해산동의서를 제출한 상태로 이들 3개 사업장의 시공기업은 모두 삼성물산이다.

도봉3구역과 사당1구역, 신정2-1구역 조합에 각각 30억원, 56억원, 100억원 가량의 대여금을 빌려준 삼성물산은 이들 구역의 사업 해산 절차가 진행되자 조합원의 재산을 가압류하는 등 자금 회수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삼성물산은 조합에게 빌려준 돈은 사업 진행여부에 상관없이 돌려받아야 하는 자금이기 때문에 최소한 원금은 회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여금 상환은 조합원들이 분양계약을 체결한 뒤 납부하는 중도금을 통해 이뤄지지만 사업이 해산되면 분양수익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조합에게 대여금 상환부담이 고스란히 돌아가게 된다.

 

이 경우 시공기업이 자금회수를 위해 추진위나 조합 등 주민들 재산을 압류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무작정 사업포기 만이 능사는 아니라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