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대입 영어 절대평가 도입 (현 고1)
2018학년도 대입 영어 절대평가 도입 (현 고1)
1등급과 2등급 학생의 변별력은 떨어졌으나 이하 등급에서는 영향력 확대
  • 명대명고
  • 승인 2015.10.0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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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 계획 중 영어 절대평가 세부 도입방안이 발표됐다. 이는 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부터 적용된다. 이는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에서 영어 영역의 영향력 확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결정됨에 따라 교과부 발표대로 영어 영역의 변별력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5등급제로 논의되었던 사안이 9등급제로 변경된 데에는 대학들의 수시 전형에서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활용을 고려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어 영역 절대평가 실시에 따라 현재 1등급과 2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영어 영역의 변별력이 떨어진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각 대학들이 영어 영역을 통한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확대/유지할 경우, 현재 2~5등급 학생들은 영어 영역에서 1등급을 확보하여 수능 최저학력기준를 충족시키려는 전략을 펼치는 학생들이 많아질 것이다. 

이런 점에서 수시 전형에서 차지하는 영어 영역의 영향력이나 전략적 가치가 현재보다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등급 / 분할기준 (원점수)
1등급 100~90
2등급 89~80
3등급 79~70
4등급 69~60
5등급 59~50
6등급 49~40
7등급 39~30
8등급 29~20
9등급 19~0

현재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에서 추정하는 자료에 의하면 영어 영역을 2015학년도 수능 수준으로 출제할 경우, 원점수 기준으로 90점 이상 받은 학생은 15.5%~15.7%, 80점 이상은 32~33% 선으로 예상된다. 

원점수 / 비율
90점 이상 15.5% ~ 15.7%
80점 이상 32~33%

이투스청솔 교육평가 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2등급 후반부터 3~4등급 학생들에게는 영어 1등급 획득을 위한 학습전략이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되었으며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바뀜에 따라 성적표에는 영어 영역의 표준점수와 백분위기 표기되지 않는다. 따라서 주요 대학들은 정시전형에서 영어 영역의 활용을 줄이거나, 한국사처럼 영어 영역에  지원 자격 조건이나 가산점을 부여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는 결국 다른 영역의 영향력이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펼쳐진 것이다. 따라서 수학과 탐구 영역의 영향력은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또한 수능의 변별력 확보를 위해 다른 영역의 난이도 조정을 통해 현 수능보다 다소 어려운 수능이 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다른 영역의 난이도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글도움 이투스청솔교육평가 연구소 이종서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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