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역세권 지구단위계획, 준주거지역으로 3단계 종상향 '쾌거'
송정역세권 지구단위계획, 준주거지역으로 3단계 종상향 '쾌거'
  • 이혁기 기자
  • 승인 2016.04.14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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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씨티엔지니어링 3단계 종상향 결과 도출 ‘쾌거’
용적률 400% 이하 적용해 아파트 373가구 건립

서울 강서구 송정역세권 지구단위계획구역의 용도지역이 기존 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의 3단계 종상향이 결정되면서 사업에 활력이 붙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2월 24일 제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강서구청이 요청한 ‘강서구 공항동 61번지 일대 역세권 장기선세주택 건립 관련 주택법 의제처리 지구단위계획안’이 수정·동의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송정역세권 지구단위계획구역은 강서구 공항동 61번지 일대로 저층주택 및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곳으로 평가 받고 있다. 자문을 통과한 지구단위계획안에 따르면 용적률 400% 이하를 적용해 공동주택 373가구(장기전세주택 147가구 포함)와 판매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오피스텔 153호)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이번 도시·건축공동위원회 개최를 통해 3단계 종상향에 대한 결과 도출은 도시계획 업체인 안씨티엔지니어링의 역량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송정역세권 지구단위계획구역 일대는 2차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다는 이유로 준주거지역으로의 종상향에 대해 협의부서 및 주관부서의 부적정인 의견에 부딪쳐왔다.

하지만 도시계획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안중호 안씨티엔지니어링 대표 및 임직원들의 끈질긴 용도지역 상향 추진을 통해 준주거지역으로 3단계 종상향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는 평가다. 이번 용도지역 상향은 서울 지역에서 최초로 2차 역세권지역에서 이뤄지면서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에 활력을 불어 넣어 서민 주거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 대표는 “그동안 업계에서 여러 차례 2차역세권의 3단계 용도지역 상향을 시도했지만 조건 불충족 등의 이유로 위원회의 자문 절차를 통과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했다”며 “이번 송정역세권 지구단위계획구역 일대 3단계 종상향 결정을 통해 2차 역세권 사업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2차 역세권에서 준주거지역으로의 용도지역 상향은 아직까지 서울시에서는 성공 사례가 없는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번 계기를 통해 민간주체의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사업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한편, 최근 서울시에서도 안씨티엔지니어링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역세권 시프트사업과 관련해 개편에 중점을 둔 업무가 진행중이다.

우선 역세권 활성화 전문팀을 꾸려 △서울 전역의 역세권 조사·분석 △개발 잠재력 진단 △개발 및 관리방안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 계획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중심지 고밀주거 공급관리방안 마련’을 주제로 연구용역을 발주해 역세권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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