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중선 안양시청 공공개발팀 팀장
염중선 안양시청 공공개발팀 팀장
“주민과 소통하는 현장 밀착형 지원 비전·경제·힐링·인문도시 만들겠다”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16.07.0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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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6곳서 정비사업 추진 
인·허가 과정 단축에 역점 
정비사업 자료 만들어 배포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은 법 절차가 복잡하고 사업기간이 장기간 소요되는 사업인데 주민들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정법’을 다 이해하고 사업을 추진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에 안양시는 ‘도정법’과 정비사업 제도들에 대한 교육과 설명회 등을 통해 지역 내 주민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주민들 간 소모적인 갈등을 줄이고 주민의 재산권을 지켜주기 위한 현장 밀착형 지원을 하고 있다.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안양시청 공공개발팀 염중선 팀장에게 정비사업 현황과 지원 취지에 대해 들어봤다.

▲현재 안양시의 정비사업 추진 현황은=안양시에는 현재 만안구에 18개, 동안구에 18개 총 36개 지구에서 도시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사업별로 보면 주거환경정비사업으로 추진 중인 곳은 냉천 1개 지구, 재개발사업은 덕천 등 16개 지구가 있고, 재건축사업은 청원아파트 등 17개 지구가 있다. 이밖에도 안양역세권지구 등 2개 지구에서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중 26개 구역에서 사업추진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4곳은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다. 한편 사업이 정체되어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4곳은 구역해제 등이 검토되고 있다.

▲안양시가 그리는 도시상은=안양시 구시가지는 70〜80년대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시가지가 조성되어 대부분 정비기반시설이 부족하고, 노후·불량 건축물의 밀집으로 인해 주거환경이 열악하여 도시 슬럼화가 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개발가용 토지가 부족하고 인구감소, 지방세수 증가율 둔화, 원도심의 침체 등 도시경쟁력이 점차 떨어지고 있다.

시에서는 슬럼화 된 구도심의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도시의 균형발전과 활력부여를 도모하면서 희망찬 비전도시, 경쟁력 있는 활기찬 경제도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여유로운 힐링 도시, 사람 중심의 따뜻한 인문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정비사업과 관련된 행정지원은=우리 시에서는 도시정비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는 사업지구에 대하여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일례로 ‘알기 쉬운 정비사업 질의 회신집’을 발행하여 조합 등에 배부함으로써 주민들이 정비사업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인·허가 과정에서도 행정처리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여 사업추진의 활성화를 꾀하고 있으며,‘찾아가는 맞춤형 정비사업 주민교육’을 통하여 알권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이밖에도 주민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로·공원 등 정비기반시설 설치로 인하여 부담하는 조합비용을 최대 20억원까지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사업성 제고를 위해 재개발 임대주택 의무비율을 기존 17%에서 8%로 완화했다.

아울러 재건축·재개발 연합회 임원과 시 해당부서와의 정례적인 간담회 개최를 통해 유기적인 협력 망을 구축하고 사업추진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경청하고 있다.

▲추진위원회·조합 또는 주민들에게 당부할 말씀이 있다면=최근 우리시는‘제2의 안양 부흥’을 선포하여 신·구 도시 간 균형 발전과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미래도시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일환으로 원도심의 쇠퇴지역에 대한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가고 있으며,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도시정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고 있다.

원활하고 합리적인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시의 행·재정적 지원도 중요하겠지만 추진위원회나 조합에서는 주민과 조합원들로부터 신뢰받는 조합 운영과 투명한 사업추진으로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주거공간을 만들어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만들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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