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강릉 교동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장
김현 강릉 교동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장
“KTX 강릉역·평창동계올림픽 수혜 늦어도 10월엔 시공자 선정하겠다”
  • 김상규
  • 승인 2016.09.0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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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분양 150여가구 포함 총 500여세대 건립 예정 내년 5월에는 첫 삽 뜰 것

강원도 강릉교동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위원장 김현)가 시공사와의 협의를 마치고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에서 1시간20분 KTX 강릉역 건립예정지와 100m 이내의 초역세권 등 강릉 최고의 주거공간을 탄생시키고 있는 김현 위원장을 만났다.

▲교동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뛰어들게 된 과정은 무엇이며, 현재 사업진행은 어디까지 와있는가

=당 지역을 개발하려는 사람이 따로 있었고 2005년 대다수의 지주들에게 계약금을 지급했다. 하지만 2006년 건설경기의 위축으로 사업이 장기간 답보상태에 있었다. 2011년 7월 동계올림픽(2018년) 개최지가 평창으로 확정되면서 사업이 다시 활기를 띠게 됐다.

그 당시 사업추진 의욕을 상실한 사업권자를 찾아가 기 투자비 지급을 약속하고 사업권을 양수받았다. 그 이후 지주 협의와 설계를 동시에 진행해왔다.

우리 교동 지역주택조합은 지금 설계를 보완하고 있으며, 시공사와 협의를 완료했다. 시공사는 자금력이 있고 재무건전성이 양호하여 PF 없이 자체 자금력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추진구역에 있는 지주 현황과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사업대상부지는 약 8천평이며, 2종일반주거지역이다. 정부와 지자체 보유 토지를 제외한 사업지구 내 토지 소유자는 총 40명이다. 이중 95%는 이미 계약금을 지급했다. 일부 세대는 중도금까지 지급한 상태다.

아울러 계약 지주들에게는 토지사용승낙서와 인감증명서를 받아두었다. 지주, 시행사, 시공사가 모두 힘을 모아 좋은 결실을 만들어 가는 것이 개발사업이다. 이 중 어느 한 쪽이 자신의 입장을 고집하면 사업은 결코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특히 토지대가 가장 문제가 된다. 토지대를 현시세에 준해서 2배 정도까지 요구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몇 사람이 알박기식으로 엄청난 토지대를 요구하는 것은 매우 안타깝다. 지주들과 원만히 합의하여 사업을 진행해 나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을 아직도 가지고 있다. 그중 몇 분들을 만나 최종 설득하고 협의하여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다.

하지만 시한을 정해놓고 협의할 것이며, 조율이 안 되면 매도청구나 제척을 통해 사업을 추진해갈 계획이다. 조금 양보하고 서로 힘을 합해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업추진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며 어떻게 극복했는가

=사람을 잘못만난 것이 아쉽다. 사업은 사람이 하는 것이다. 사업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부족하니 당연 업무처리에 미숙할 수밖에 없었다. 그로 인해 사업추진은 더뎠다. 서류를 다시 받을 때마다 지주들은 토지대를 올려댔고, 무척 힘든 시기를 보냈다. 하지만 지역주택조합 전문 컨설턴트를 만나게 되면서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사업에만 매진할 수 있게 됐다. 요즘 들어 ‘인사가 만사’라는 말을 새삼 실감하고 있다.

▲교동 구역이 갖고 있는 입지적 장점은 무엇이며, 신축아파트 건립에서 가장 집중하는 점은 무엇인가

=강릉은 오염되지 않은 솔숲, 산과 바다, 호수, 온천 등을 겸비한 청정도시이다. 강릉에서도 우리 교동 사업지는 수도권에서의 접근이 매우 우수하다. 2017년 KTX 강릉역이 착공예정에 있으며, 동계올림픽 전에 개통될 예정이다. 그렇게되면 서울에서 강릉까지 1시간20분만이 걸려 서울 및 수도권과의 근접거리로 인한 second house 선호도 1위 지역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또한 사업부지는 KTX 강릉역과 100m 거리의 초역세권에 위치하여 신흥 상권의 중심이 될 것이다. 주변에는 강릉동계올림픽 빙상경기대회장이 들어서고 병원, 학교, 체육시설, 문화시설 등 완벽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최고의 주거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향후 사업추진 일정은

=교동지역주택사업은 지주조합원 40가구, 일반조합원 300가구, 일반분양 150여가구 등 총 500여가구를 건립할 예정이다. 25평형과 30평형 두 가지 타입으로 건축된다. 추진위원회에서는 설계를 보완하여 인가를 받을 예정이며, 10월 중 시공사를 선정하고 10~11월 중 모델하우스를 건립하여 조합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내년 3월에는 토지 잔금을 완납하고 이주와 철거를 마무리하여 5월에는 착공할 예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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