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해원 본부장 코리아신탁 조합사업본부
임해원 본부장 코리아신탁 조합사업본부
“국내 최초 지정개발자 신탁방식 도전 사업기간 최대한 단축 비용 줄이겠다”
  • 김상규
  • 승인 2016.09.0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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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TF팀 조직 안양 진흥·로얄아파트 조만간 사업시행 고시

도시정비법 제8조 제4항에 따라 신탁사가 정비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이에 맞춰 11개 신탁회사 중 6개는 정비사업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코리아신탁은 얼마 전 안양 진흥·로얄아파트에서 국내 최초로 지정개발자 방식의 시행자로 지정돼 안양시로부터 사업시행자 고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

작년부터 TF팀을 조직하고 의욕적으로 정비사업을 준비해온 코리아신탁 임해원 본부장을 만났다.

▲안양 진흥·로얄아파트가 국내 최초로 신탁방식에 의해 정비사업이 추진되게 됐다. 그 의의는 무엇인가?=

먼저 코리아신탁을 믿고 사업시행자에 동의해주신 소유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신탁방식은 두 가지가 있다. 지정개발자 방식과 사업대행자 방식이 그것이다. 사업대행자 방식으로 추진되는 현장은 다수 있지만 진흥·로얄아파트는 지정개발자 방식으로 추진되는 최초의 현장이다. 신탁사의 정비사업 참여라는 법 취지에 맞춰 투명하고, 공정한 사업추진을 원하는 토지등소유자의 요구에 부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사업기간을 단축하여 성공적인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조합방식과 신탁방식의 사업추진을 비교한다면 어떤 차이가 있는가?

=신탁방식은 사업추진준비위원회에서 여러 차례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토지등소유자에게 사업시행자(신탁업자) 지정 동의서를 징구 받는다. 토지등소유자의 3/4이상, 면적 1/3이상으로부터 신탁을 받은 신탁업자는 해당지자체에 사업시행자 지정을 요청하고 지정을 받게 되는 구조다.

이 때 지정동의서에는 △동의자 현황 △동의내용(신탁업자 현황, 정비사업 내용) △시행규정 △신탁계약에 관한 내용들을 포함하게 된다. 중요한 것은 조합방식의 정비사업처럼 신축건축물의 설계개요, 공사비 등 정비사업에 드는 비용, 비용의 부담, 신축건축물 구분소유권의 귀속 등 개략적인 사업내용을 알 수 있게 하고 있다는 점이다. 신탁방식은 조합방식과 비교할 때 추진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사업시행을 할 수 있어 사업기간이 단축된다.

▲토지등소유자의 지위는 무엇이며 사업비는 어떤 방식으로 도입 되는가?

=신탁방식에서는 조합이 필요하지 않다. 다만, 소유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별도 조직은 필요하다고 여겨 정비사업위원회를 구성하여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시행자의 역할인 조합에 비하면 정비사업위원회의 역할은 제한적이다.

신탁방식의 토지등소유자와 조합방식 정비사업의 조합원은 책임과 권리 면에서 동등하다고 할 수 있다. 사업비는 사업장 여건에 따라 다양하게 조달이 가능하다. 이자율도 조달 방식에 따라 각기 달라 질 수밖에 없다. 각 사업구역 여건에서 가장 낮은 금융비용을 부담하는 방안으로 자금을 조달하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진흥·로얄아파트 구역의 장점은 무엇이며, 향후 일정은

=평촌 신도시에 접해있어 신도시 교육 및 생활권내에 있다. 특히 범계역과 역 주변 상업 및 편의시설에 도보로 접근이 가능할 정도로 입지가 매우 좋다. 또한, 신규 공급이 몇 년 동안 정체된 안양 동안구의 상황을 고려할 때 대부분이 20평형대의 소형 평형으로 구성된 단지의 일반분양 또한 성공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본다.

금년 11월말에 시공사 선정 예정이며, 내년 하반기 사업시행인가를 계획하고 있다. 2018년 초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그해 연말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토지등소유자는 상가 소유자 6명을 포함하여 239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25층 5개동에 345가구가 건립된다.

▲코리아신탁은 어떤 회사이며 사업추진 방향은

=국내에 부동산신탁사로 인가 받은 회사는 총 11개사이다. 당사는 비록 후발주자이나 최근 정비사업 외에도 신탁사의 사업 참여 범위를 확대해가며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고 나가고 있다. 현재 정비사업 조직을 구성한 신탁사는 6개사로 당사는 그 중 가장 적극적으로 정비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진흥·로얄아파트 외에도 사업 초기 사업시행자 방식으로 동의서 징구에 착수한 현장이 이미 두 곳이 있으며, 점차적으로 이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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