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피플 이동규 대표>“섬김과 소통이 재건축·재개발사업의 성공 열쇠”
<하우징피플 이동규 대표>“섬김과 소통이 재건축·재개발사업의 성공 열쇠”
  • 하우징헤럴드
  • 승인 2010.01.08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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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8 13:46 입력
  
이동규   
파크앤시티 대표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 사이에서 ‘젊은 피’로 통하는 이동규 파크앤시티 대표. 혈관에 흐르는 뜨거운 피처럼 일에 대한 열정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래서 젊은 나이에도 그동안의 경험과 기술력으로 이미 용산에서 성공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파크앤시티는 서울시 공공관리자 제도가 시범 운영중인 한남 재정비촉진지구에서 규모가 가장 큰 3구역의 정비업체로 선정되는 등 이미 기술력과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파크앤시티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달라=지난 2005년 5월 정비사업전문관리업 등록 이후 현재 약 20여 재건축·재개발·도시환경정비사업 현장에서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정비업체다. ‘투명한 경영, 믿음 주는 회사, 신뢰받는 우리’라는 사훈 아래 젊고 유능한 인재 30여명이 함께 동고동락 하고 있다.
 

▲용산의 터줏대감으로 소문이 자자하다=용산역전면2구역을 비롯해 국제빌딩주변3구역과 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등 용산에만 대규모 사업장이 세 군데나 된다. 현재까지 나름대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본다. 또 지금은 청산이 완료된 용산공원 남측 도시환경정비사업(파크타워)의 경우 재개발에서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전환시키면서 많은 개발이익을 이끌어냈는데 이런 부분들이 어필하고 있는 것 같다.
 

▲컨설팅 현장 중에서 모범사례가 있다면=현재 일반분양을 준비중인 국제빌딩주변3구역을 들고 싶다. 이 구역은 지난 2006년 11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지 3년만에 분양에 나설 정도로 사업진행이 빠른 곳이다. 2년 6개월만에 착공하기까지 유래가 없을 정도로 최단 기간에 사업이 추진될 수 있었던 이유는 97명의 조합원들과 집행부, 파크앤시티가 하나로 뭉쳤기 때문이다.
 

▲추진위 구성부터 조합 해산에 이르기까지 정비업체는 조합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인데=추진위가 구성돼서 조합을 만들고, 이 조합이 해산하기까지 벌어지는 일련의 과정은 마치 우리의 삶과 같다. 갓 태어난 어린 아이를 추진위 단계라고 본다면 조합 해산은 그 어린 아이가 성장해 또 다른 가정을 이루는 성인의 과정인 것이다. 여기서 정비업체는 그 어린 아이가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헌신하는 어머니와 같은 역할을 맡고 있다. 정비사업의 주인인 조합원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일부 정비업체의 경우 전문성과 투명성을 의심받기도 하는데=일부에서 정비업체를 경영하면 일확천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실제로 그런 허황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사전 준비도 없이 정비업체를 설립해서 1~2년 뒤 폐업하는 경우를 허다하게 봤다. 본연의 위치에서 열심히 일하는 우리 회사 같은 업체까지 도매금으로 싸잡아 매도당하는 부분이 있어 사실 억울하다.
 

▲최근 조합설립인가 취소 또는 무효 소송으로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물론 소송이 벌어지지 않도록 적법한 절차에 따라 사업을 진행하는 게 중요하다. 다만 이번 조합설립인가 취소 또는 무효 소송처럼 조합도 선의의 피해자인 측면이 있는만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조합원-집행부-정비업체가 모두 노력해야 한다.
 

▲다른 정비업체와 차별화되는 파크앤시티만의 장점이나 경영철학이 있다면=맞춤형 도시계획과 신속한 사업추진은 다른 어떤 업체와 비교해도 우위에 있다고 자신한다. 이미 국제빌딩주변3구역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또 파크앤시티 설립 이후 저를 비롯해 전 직원은 항상 ‘고객을 섬기는 마음’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 전문성과 기술력만큼 ‘조합원을 섬기는 자세’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정비사업을 시작하는 조합원들은 대부분 비전문가이기 때문에 동반자가 되는 게 중요하다.
 

▲정비사업에는 어떻게 몸담게 됐나=서울의 중심인 용산에서 자라면서 미군기지 때문에 증·개축도 쉽게 할 수 없다는 사실이 매우 안타까웠다. 용산 개발이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제가 성장한 용산을 명품단지로 바꾸는데 일조하고 싶다는 열정으로 정비사업에 뛰어들게 됐다. 처음엔 수많은 시행착오도 겪으면서 좌절도 했지만 지금은 그게 오히려 약이 됐다.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정비사업의 주체는 조합원이다. 조합원들의 소중한 재산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길은 함께 참여하는 정비사업일 때 비로소 가능해진다. 조합원 모두가 CEO라는 마음으로 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때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개발이익 향유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앞으로도 우리 파크앤시티는 조합원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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