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박준호 부동산칼럼리스트>보금자리, 내집마련 전략은
<포럼 박준호 부동산칼럼리스트>보금자리, 내집마련 전략은
  • 하우징헤럴드
  • 승인 2009.10.29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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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9 10:27 입력
  
박준호
부동산칼럼니스트
서울교육대학 평교원 주임교수
 

정부는 2012년까지 32만호의 보금자리 주택을 공급할 예정으로 최근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6곳을 발표했다.
 

정부가 향후 수도권 개발제한구역에서 보금자리 주택지구를 계속해 지정, 개발키로 함에 따라 무주택 서민들의 청약 전략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자금계획 등을 제대로 세우지 않은 채 이달 말까지 계속되는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의 사전예약에 무리하게 나서기보다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의 사전예약이나 그 이후에 공급될 물량을 감안하는 등 자신의 능력에 맞춘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청약배점(가점)을 높이고 청약저축 납입액을 늘려야 한다. 청약저축 납입액이 많거나 청약배점이 높다면 당장 억지로 원하지 않는 곳에 청약하기보다는 선별적인 청약 전략을 짜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2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을 받는 내년 상반기까지 청약저축 납입액을 늘리고 가점을 높여 더 유리한 조건에서 원하는 지역에 청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차 보금자리주택 가운데 서울 내곡지구와 서울 세곡2지구는 시범지구인 우면지구 및 세곡지구와 인접해 있는 알짜 보금자리주택지구이다.
 
따라서 이번 우면지구와 세곡지구 사전예약에서 떨어지더라도 내년 상반기 내곡 및 세곡2지구를 염두에 두고 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 서울 강남권에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은 청약저축 납입금이 2천만원  이상은 돼야 당첨 안정권에 들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청약저축 납입금이 다소 적어도 가점이 높은 신혼부부 등 특별공급 대상자들은 당첨 가능성이 있으므로 적극 노려볼 필요가 있다.
 
자녀수가 많은 신혼부부나 다자녀 무주택가구라면 청약가점이 높으므로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이나 교통 여건이 좋은 구리 갈매지구, 남양주 진건지구 등을 노려볼만 하다.
 
청약저축 납입금이나 배점(가점)이 낮은 수요자는 일단 지역 우선 물량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2차 보금자리주택은 서울 강남권과 수도권 서남권 및 동북권 등이 각각 2곳씩 포함돼 있어 현재 자신의 거주지역을 중심으로 청약전략을 짜보는 것이 유리하다.
 
지역마다 공급물량의 30% 수준(서울은 100%)에 배정되는 지역우선공급 물량을 노리는 것이 유리하다. 2차 보금자리주택 중에는 강남권(세곡2 및 내곡지구), 구리 갈매지구, 남양주 진건지구 순으로 유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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