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피플 이우종 조합장>“국내 최초 결합개발 도입, 조합원 이익 최대 창출”
<하우징피플 이우종 조합장>“국내 최초 결합개발 도입, 조합원 이익 최대 창출”
  • 하우징헤럴드
  • 승인 2009.10.29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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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9 10:06 입력
  
역세권 고밀개발…최고 60층 지을 수 있어
계획변경으로 6곳 통합… 어려웠어도 보람
 

이우종   
이문3재정비촉진구역 조합장
 

이문3촉진구역은 다른 재개발사업과는 달리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는 현장이다.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이 시행된 후 이론적으로만 존재하던 결합개발 방식을 처음으로 적용한 현장이기 때문이다. 무엇이든 처음으로 시작한다는 것은 다른 이들의 주목을 많이 받아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그것이 성공적으로 이뤄졌을 때는 그만큼 보람이 큰 것도 사실일 터이다. 이문3촉진구역의 선장을 맡고 있는 이우종 조합장은 결합개발, 또 역세권 고밀개발에 따른 재정비촉진계획의 변경에 많은 신경을 쓰면서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조합장으로서 조합원들의 재산가치를 최대한 높인다는 기본 전제에 충실하면 진심을 알아준다는 것이다. 시공자 선정을 마치고 뒤처리에 한창인 이우종 조합장을 만나 시공자 선정 과정, 결합개발 및 역세권 고밀개발 추진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시공자 선정을 무사히 마친 소감은
=시공자 선정 과정을 말하기 전에 우선 우리 구역은 진행 과정부터 말하는 것이 이해가 빠를 것 같다. 우리 구역은 최초로 침수지역만 재개발을 추진하던 곳이다. 지하철 1호선 변에 있는 저지대가 비만 오면 침수가 돼 2001년 재개발을 추진했다. 이후 인근 지역까지 통합해 사업을 추진하다가 뉴타운 및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의제되면서 이문3동의 20통 및 21통 약 9천800평, 현재 이문 3-2구역까지 구역이 넓어졌다. 처음에 비하면 6개 구역이 통합해 사업을 추진하는 셈이다. 통합할 때마다 위원장을 다시 선출하는 등 과정이 쉽지 만은 않았다. 이번에 시공자를 선정할 때도 여러 곳이 통합을 하다 보니 각자의 의견차가 있었다. 하지만 어느 구역이나 시공자를 선정할 때면 이 정도의 어려움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별히 우리 구역이 다른 곳에 비해 난관에 부딪히는 일은 없었던 것으로 판단한다.
 

▲각 지역마다 이해관계와 입장이 달랐을 것으로 본다. 통합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나
=앞서 말했듯이 추진위원장은 각 구역 토지등소유자들이 모여 선출했다. 우리 구역에서 1972년부터 거주하면서 이곳에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키웠다. 그 과정에서 나름대로 신뢰를 구축했다고 생각한다. 평상시 사심 없이 주민들을 대해 왔기 때문에 어려운 통합의 과정도 큰 무리없이 끝냈다고 본다.
 

▲역세권 고밀개발로 인해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해야 하는데
=조합원의 한 사람으로서 조합원들을 위해 일하고 있다. 그래야 내 재산가치도 상승이 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업체들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 역세권 고밀개발을 위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에 대해 일부 조합원들이 반대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는 촉진계획 변경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얼마나 역세권 고밀개발이 우리의 이익인지 정확한 수치가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하지만 분명히 역세권 고밀개발이 기존안보다 이익이 된다고 판단한다. 소수의 반대 의견에 설득 당해 역세권 고밀개발을 포기한다면 불행한 일이다. 공사비 또한 초고층 고급 아파트를 짓는 것에 따라 일부분 인상은 당연한 것이다. 고밀개발이 되면 층수가 60층까지 향상될 계획이다. 25층 아파트와는 골조 자체가 다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일부 소수 의견에 조합원들이 흔들리지 않기를 바란다.
 

▲국내 최초로 결합개발방식이 도입됐다. 처음 시작하는 만큼 부담은 없는가
=최초로 시행하는 방식인 만큼 부담이 되지 않는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하지만 이 역시 조합원들에게 득이 된다는 생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구릉지 지역과 역세권 등의 처한 상황이 달라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하는데 여느 구역과 같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은 하고 있다. 하지만 관리처분계획의 원칙에 의해 위치에 따라, 또 조합원들의 권리가액 등에 따라 계획을 수립한다면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복잡할수록 원칙에 입각해 순리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면 조합원들도 이해해 줄 것으로 본다.
 

▲조합원들에게 할 말이 있다면
=정부 제도에 따라 또 조합원들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계획이 자주 변경되다 보니 주민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사업이 빨리 진행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이 점은 조합장으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그 모두가 조합이 최대한 이익을 얻기 위한 것이라고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 또 일부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조합원들이 있는데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말고 조합 사무실에서 확인해 주길 바란다. 우리 구역에 최초로 결합개발을 도입하는 만큼 국토해양부 및 서울시 담당자들도 보다 신경을 써서 사업에 도움을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재개발사업은 조합장이나 임원 몇 명이 진행하는 것이 아니다. 조합원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 많은 동참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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