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헤럴드 김병조 기자] 경기도 군포시 산본신도시 설악아파트가 창립총회 성료 후 본격적인 리모델링 사업에 돌입했다.
설악아파트 리모델링추진위원회(위원장 이홍래)는 지난 8일 비대면 형식으로 창립총회를 개최해 리모델링사업 결의 등 조합설립을 위한 제반 절차를 마쳤다. 총회는 조합설립 동의자 1천명 중 618명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우선 총회에서 조합 집행부 구성을 마쳤다. 초대 조합장으로 이홍래 위원장이 당선됐으며, 감사에 문갑동씨, 이사에 천은진씨, 권지훈씨, 이혜경씨가 선출됐다. 김경희씨 등 대의원 21명도 선출을 마쳤다.
이홍래 조합장 당선자는 “설악아파트는 2020년 추진위 설립과 함께 시작한 리모델링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이제 첫 단추를 채울 수 있게 됐다”며 “우리 단지 주거여건 개선과 자산가치 향상을 위해 조합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설악아파트는 현재 용적률 233.08%에 지하 1층 ~ 지상 25층 총 1천471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이를 수평별동 증축리모델링을 통해 용적률 299.91%의 지하 2층~지상 25층, 1천691가구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증가한 220가구는 일반분양 아파트로 활용한다.
총회에서는 주요 협력사 선정도 마쳤다. 행정용역업체로는 제이앤케이도시정비, 설계사는 한국종합건축사사무소, 법무사는 동보법무사법인을 각각 선정했다. 또한, 감정평가사로는 통일감정평가와 대화감정평가법인이, 자문변호사로는 법무법인 현이 선정돼 앞으로 설악아파트 리모델링사업에 참여한다.
산본신도시에 위치한 설악아파트는 교통과 자연환경이 우수해 쾌적한 주거지로 평가받는다. 지하철4호선 산본역과 가깝고, 산본IC 등 고속도로 이용이 수월해 교통이 편리하고, 주변에 수리산이 감싸고 초막골 생태공원이 있어 자연환경도 뛰어나다. 신도시의 도시계획으로 대형병원과 마트 등 편의시설도 완비돼 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리모델링사업 결의 건 △조합규약, 행정업무규정 및 선거관리규정 의결 건 △창립총회 예산(안) 의결 건 △조합 사업비 및 운영비 예산(안) 의결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ㆍ이자율 및 상환방법 의결 건 △행정용역업체 선정 및 계약체결 의결 건 △설계자, 법무사 선정 및 계약체결 의결 건 △협력업체(감정평가사, 자문변호사, 세무회계사) 선정 건 △추진위원회 기 수행업무 포괄승계 건 △총회 의결사항 대의원회 위임 건 △임원(조합장, 감사, 이사) 선출 건 △대의원 선출 건 등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