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태평5구역, 탁트인 조망… 편리한 교통 … 투자 感 좋네
대전 태평5구역, 탁트인 조망… 편리한 교통 … 투자 感 좋네
  • 최영록 기자
  • 승인 2008.03.17 0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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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태평5구역, 탁트인 조망… 편리한 교통 … 투자 感 좋네
 
  
유등천변·오룡역·촉진지구 등 각종 호재 예상
임대주택 없이 최고 38층… 모두 1천882세대

 
대전시 중구에 위치해 있는 태평5구역 주택재건축이 정비구역지정을 앞두고 있는 등 사업이 한창이다. 이곳 토지등소유자들은 현재의 낡고 볼품없는 주택에서 최첨단 시스템을 구축한 친환경 아파트단지에 입주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빼어난 입지여건을 자랑하고 있는 태평5구역은 대전시의 3대 하천 중에 하나인 유등천이 구역과 인접해 있어 보다 여유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다. 또 KTX 서대전역과 대전 지하철1호선 오룡역이 가까이 있는 역세권이라는 점, 초·중·고등학교로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는 점 등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태평5구역은 재건축사업을 통해 아파트의 높이를 최고 38층까지 계획하고 있어 향후에는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추진위 측은 전망하고 있다.
 
▲교통·교육·환경 등 최적의 입지여건 자랑=대전광역시 중구 태평동 365-9번지 일대에 위치해 있는 태평5구역 주택재건축(위원장 이한용)은 교통·교육·자연환경 등 어느 것 하나 빼놓을 수 없을 만큼 입지가 뛰어나다.
 
먼저 유등천이 구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365일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재건축사업이 완료되면 구역 바로 앞에 있는 유등천변을 내려다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태평동에서도 가장 높은 시세를 보이고 있는 고급 아파트들이 유등천변을 따라 위치해 있고, 재건축·재개발사업들도 추진되고 있어 향후에는 천변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환경으로는 대전 지하철1호선 오룡역이 걸어서 7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역세권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KTX 서대전역이 인접해 있어 서울과의 연계성이 뛰어나다. 도 오정동에서 안양IC를 잇는 가장교 앞 도로를 지하터널로 만들고, 도로 양차선에 우회전 할 수 있는 가변차선을 둬 차량소통이 더욱 원활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서대전역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 대형상권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환경도 빼 놓을 수 없는 태평5구역의 자랑거리다. 유평초등학교와 태평중학교가 구역에 바로 접해 있지만 고등학교가 없어 다소 불편한 감이 있었다. 하지만 태평5구역이 재건축사업을 추진하면서 약 4천500평의 부지를 기부채납해 구역 내에 고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향후에는 구역에서 멀리 벗어나지 않고도 초·중·고 등 교육시설을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을지대, 한남대, 배재대, 충남대 등의 대학도 인접해 있다.
 
▲중구 내 단독주택재건축 대상지 중 가장 빨라=태평5구역은 지난 2006년 6월 대전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이 고시됨에 따라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단독주택재건축 대상지로 분류된 구역 중 가장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비기본계획 상에는 태평5구역의 면적이 18만7천433㎡로 계획됐지만 정확한 면적을 실측한 결과 16만256㎡로 줄어들게 됐다. 그래도 중구 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단독주택재건축 구역으로써는 두 번째로 큰 지역이다.
 
태평5구역 정비구역지정(안)에 따르면 태평5구역은 제1, 2, 3종이 혼재된 지역으로써 용적률 229.9%를 적용, 최고 층수 38층에 총 1천882세대로 계획돼 있다. 정비기본계획 상 계획용적률이 187%로 제한됐지만 구역 내 학교, 공원 등을 기부채납함에 따라 용적률 인센티브를 적용받아 허용용적률 230% 이하를 적용받게 됐다.
 
현재 태평5구역은 지난해 7월 정비구역지정을 신청해 놓은 상태이며, 오는 5월경이면 대전시로부터 정비구역으로 지정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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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도 5월엔 구역지정 최고급 아파트 지을 것”
 
이한용
대전 태평5구역 주택재건축 추진위원장
 
이한용 위원장은 대전시가 아직 태평5구역을 정비구역으로 지정해 주지 않아 전체 토지등소유자들의 사기가 떨어질까 걱정했다. 하지만 오는 5월 고대하던 정비구역 지정을 예상하고 있어 다소 침체돼 있는 분위기가 되살아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게 된 계기는=현재 대전시의 주거형태는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고 있다. 대전시는 이미 재건축·재개발 등 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여기에 지난 2006년 6월 대전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이 고시되자 더욱 확산된 것이다. 우리 구역도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재건축사업에 동참하게 됐다. 최초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게 된 시기는 정비기본계획이 고시되기 전인 2006년 1월로, 구역 내 주민 23명이 모여 추진키로 결의했다. 이후 같은 해 8월에는 추진위원들을 구축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추진위 승인은 언제 받았나=지난 2006년 12월 중구청으로부터 추진위 승인을 받았다. 이때 당시 총 734명이 구역 내 토지등소유자로 등재됐으며, 동의율은 약 60%에 달했다. 대전시 정비기본계획이 고시된 이후 주민설명회를 시점으로 약 2개월도 채 되지 않아 법적 동의율을 맞춰 2006년 9월 27일 추진위 승인을 신청하게 됐다. 이는 우리 구역 내 토지등소유자들의 재건축사업에 대한 염원이 얼마만큼 큰지를 짐작할 수 있게 하는 부분이다.
 
▲정비구역지정을 받기 위해 역점을 두는 부문은=우리 구역은 지난해 7월 정비구역지정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먼저 성공적인 구역지정을 받기 위해서는 구청과의 끊임없는 협의가 가장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중구청과 협의해 친환경 아파트단지로 조성함으로써 대전시 내에서도 가장 으뜸가는 곳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향후 사업추진 일정은=우리 구역은 약 8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정비구역으로 지정받지 못하고 있는데 그동안 3차례에 걸쳐 중구청으로부터 정비계획(안)에 대한 보완지시가 있어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구청과의 협의가 완료돼 이달 안으로 주민공람·공고가 실시될 예정이며, 현재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준비 중이다. 따라서 오는 5월경이면 정비구역지정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역지정을 받게 되면 조합을 설립하는 등 사업에 가속도를 붙일 예정이다. 사업이 아무 걸림돌 없이 추진된다면 현재 추진위의 계획대로 2012년에 입주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업을 추진하면서 애로사항이 있다면=재건축·재개발 사업은 어느 구역이나 마찬가지로 소수의 반대자들이 있기 마련이다. 우리 구역도 타 지역의 재건축·재개발 구역들과 다를 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지난 2006년 말 주민총회를 통해 선정해 준 협력업체들과 함께 추진위원회, 토지등소유자 등 모두가 삼위일체가 돼 사업을 이끌어 간다면 아무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재건축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건 이명박 정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현재까지 옥죄어 왔던 규제들을 과감히 풀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와 함께 재건축·재개발 등 주택정비사업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의 간소화와 신속한 업무처리가 될 수 있도록 조치해 주길 바란다.
 
▲끝으로 토지등소유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현재 우리 구역이 추진하고 있는 재건축사업은 전체 토지등소유자들이 제각각 소유하고 있는 대지에 모두가 한 단지에 살아갈 수 있는 아파트를 짓는 것인 만큼 전체 토지등소유자가 한마음 한뜻이 돼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길 바란다. 다시 말해 나 한사람만의 이익에만 전념하지 말고 우리 구역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서 서로가 한걸음씩 양보하고 이해하는 미덕으로 재건축사업에 협조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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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도로변 3.3㎡당 평균 300만원 형성
 
■ 현재 시세는
 
태평5구역은 공인중개사들로부터 교통·교육·환경 등 우수한 입지여건과 함께 인근에 재건축·재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각종 호재가 예상된다는 평을 얻고 있다. 또 구역지정을 받아 사업이 윤곽을 보이게 되면 현재보다 높은 시세를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구역 인근의 계룡 공인중개사사무소(042-525-7767) 관계자는 “태평5구역의 시세는 재건축사업의 출발을 알린 기본계획 고시 당시 평당 350만원까지 호가했지만 현재는 재건축 분위기가 다소 사그라들어 평균 300만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래도 기본계획이 고시되기 전 보다는 평균 100만원씩 오른 셈”이라고 말했다.
 
또 “태평5구역의 경우 입지적인 면에서 상당히 우수한 편”이라며 “현재는 인근 아파트들의 시세에 조금도 못 미치는 상황이지만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본다면 재건축사업이 완료될 시점에는 이 지역의 시세를 좌지우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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