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5단지 재건축, 김경남 정비사업위원장 선출
상계5단지 재건축, 김경남 정비사업위원장 선출
감사 1인·정비사업위원 10인 등 2기 집행부 구성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4.04.1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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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노원구에 있는 상계5단지 재건축사업이 새 집행부 구성을 마쳤다. 

이 사업의 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은 지난 13일 오후 2시 노원구 상계동 소재 한국성서대학교 밀알관 B1 로고스홀에서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사업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424표의 압도적인 지지 속에 정비사업위원장으로 김경남 후보(사진)를 선출했다.

또 감사에는 여서희 후보가, 정비사업위원에는 김미현, 김정숙A, 홍미화, 민진기, 이지혜, 윤주현, 한상국, 김형근, 박대근, 정명자 후보가 각각 선출됐다.

김경남 정비사업위원장은 “지난달 서울시가 공공기여 부담을 낮추고, 기부채납 인센티브도 상향해 강남뿐만 아니라 강북권도 재건축·재개발이 원만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재개발·재건축 2대 사업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우리 상계주공5단지와 같이 분담금 폭탄으로 재건축사업이 표류 중인 단지에 서울시가 사업성을 보전한다는 것이다”며 “시는 단지 또는 지역 간 사업성 편차를 줄이기 위해 사업성이 부족한 곳에 기존 세대수·지가·과밀 정도 등이 고려된 '사업성 보정계수'를 도입, 현재 10~20% 수준인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범위를 20~40%까지 늘려 사업성을 보전해 줄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서 “사업성 확보에서 중요한 요건인 공공기여 부담도 낮춰준다. 1종→ 2종, 3종→ 준주거로 상향 시 당초 15% 부담해야 했던 공공기여를 10%로 낮추고, 공공임대주택 등 지역 필요 시설 또는 전략육성시설에만 상한 용적률 산식의 '건축물 기부채납 계수'를 0.7→ 1.0으로 올려 '건축물'을 내놓았을 때 공공기여를 더 많이 인정해 주기로 했다”며 사업환경 변화에 따른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정비사업위원장은 소유자들의 분담금을 낮추는데 역량을 모으겠다고 했다. 그는 “현재 정부와 서울시청, 노원구청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해 실시간 정보를 활용하고, 정부의 정비사업 완화정책을 반영하여 소유자들의 분담금을 낮춘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신탁방식을 도입하여 기성불로 공사비를 지급하는 일반도급계약을 통해 5%이상의 공사비를 줄일 수 있다. 현재 5~6곳의 시공자와 접촉하고 있으며, 3.3㎡당 600만원 대에 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정비사업위원장은 그동안 ‘노원구 바른 재건축·재개발 연합회’를 이끌며 △안전진단 완화 △초과이익환수제 폭 축소 및 유예 △분양가상한제 완화 및 자율성 확대 △서울시 3종주거지역 용적률 완화(250%→300%) 등을 줄곧 주장해왔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사업시행자 지정 동의자 813명 중 서면 487명, 현장투표 103명 등 총 590명 참석했으며, 247명이 회의장에 직접 참석했다.

회의에는 집행부 선출 안건 외에도 △2024년 정비사업비 및 정비사업위원회 운영비 예산(안) 승인의 건 △사업시행계획 수립의 건 △시행규정 변경의 건 △정비사업위원회 운영규정 변경의 건 등의 안건도 함께 상정돼 처리했다. 또 난방방식(개별난방, 지역난방) 결정의 건에서 주민들은 개별난방을 선택했으며, 정비사업위원 정족수도 5~10으로 축소 가결됐다. 또 △법무 우영법무사법인 △정비 화성씨앤디 △설계 나우동인 △시행 한국자산신탁 등 협력업체의 계약체결 위임도 통과됐다.

상계주공5단지 소유주들은 지난해 11월 25일 전체 회의를 열어 시공자인 GS건설의 선정을 취소하고, 정비사업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에 대한 해임안건도 통과시켰다. 2018년 한국자산신탁을 시행자로 선정해 신탁방식으로 재건축사업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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