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4구역ㆍ강북5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노량진4구역ㆍ강북5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노량진4…지상 35층, 공동주택 844가구 공급
강북5…지상 48층, 공동주택 688가구 주상복합 건립
  • 이다인 기자
  • 승인 2024.04.1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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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이다인 기자] 서울시가 지난 15일 제2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개최하고 ‘노량진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 및 ‘강북5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 했다.

먼저,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인근에 위치한 노량진4구역은 지난 2009년 12월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2022년 12월 관리처분계획를 인가받으며 지난해 12월에 이주를 시작했다. 

이번 결정에 따르면 노량진4구역은 동작구 노량진동 227- 121번지 일대 4만493.5㎡ 부지에 지하 6층~지상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844가구(공공 149가구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한다. 

아울러 노량진지역의 열악한 여건의 도로가 정비되는 등 정비기반시설이 확충될 계획이다. 신설 도로(8~15m)변에 근린생활시설과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하고, 장승배기로 측에서 송학대공원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공보행통로의 폭원을 3m에서 6m로 확대하는 등 주변 지역에도 열린 아파트단지로 조성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공공기여를 통해 지역에 필요한 체육시설이 건립되고, 향후 지역 필요시설 건립이 가능한 공공공지도 확보될 예정이다.

현재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돼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13존치관리구역(면적 3만4,555㎡)을 재정비촉진지구에서 제척해 모아타운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

같은 날 심의를 통과한 강북5구역은 지난 2014년 민간 주도로 정비계획이 수립됐으나 주민 갈등 등의 이유로 사업추진이 어려웠다. 그러다 2021년 서울시가 강북5구역을 공공재개발사업으로 선정하고, 사전기획 단계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해 공공재개발 계획(안)을 확정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결정을 통해 강북5구역은 강북구 미아동 61-79번지 일대 1만2,863㎡ 부지에 용적률 893%를 적용해 지하 5층~지상 48층 규모의 3개동, 공동주택 688가구(공공임대 181가구, 민간임대 117가구 포함)를 건립,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을 품은 초역세권 주상복합 아파트로 거듭날 전망이다. 

또한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 6번 출구를 사업지 내로 이전해 도봉로 보행공간을 확보하고,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 등 3개소를 계획해 지하철역 접근성을 대폭 개선한다. 또한 영훈초·중·고 일대 통학로를 신설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충분한 개방공간 제공을 위해 1,000㎡ 규모의 공개공지를 조성하는 등 지역 내 필요한 시설을 최대한 확보했다.

앞으로 강북5구역은 2025년 건축심의 및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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