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1촉진구역, 천장산 자락 럭셔리 명품단지
이문1촉진구역, 천장산 자락 럭셔리 명품단지
  • 최영록 기자
  • 승인 2009.06.0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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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1촉진구역, 천장산 자락 럭셔리 명품단지
 
  
사업시행인가 준비… 총 2천351세대 신축
촉진구역중 사업 가장 빨라… 입지 최우수
 
 

 

 
 

노후한 주택이 즐비해 있고 기반시설이 부족해 주거지로써 볼품없는 이문1촉진구역. 하지만 이문1구역은 재개발사업을 통해 향후 명품 주거단지로 새롭게 거듭날 전망이다. 이문1재정비촉진구역(조합장 최달성)은 총 7개 재개발구역으로 분류돼 있는 이문·휘경촉진지구 내 사업장 중에서 가장 빠른 사업추진력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오랜 기간 동안 재개발사업을 추진해 오면서 지금까지 큰 무리가 없어 이문·휘경촉진지구 내에서도 우수한 사업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성원에 힘입어 이문1구역은 지난해 12월 동대문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현재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이문1구역은 대지면적 14만6천㎡, 신축세대수 총 2천351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여기에 인근 재개발구역보다도 입지가 가장 좋아 주거지로써 우수하다는 게 조합 측의 설명이다.
 

▲촉진지구 7곳 가운데 사업 가장 빨라=지난해 1월 서울시가 이문·휘경 재정비촉진계획을 결정·고시하면서 이문·휘경촉진지구는 총 7개의 재개발구역으로 분류됐다. 그 중에서도 이문1구역의 사업추진이 가장 눈에 띈다.
 

2004년 6월 이문6구역이라는 명칭으로 추진위 승인을 받아 재개발사업을 추진해 온 이문1재정비촉진구역은 지난해 4월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해 최달성 조합장을 중심으로 한 집행부를 구성했다.
 
또 이날 총회에서 ‘신한피앤씨’를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로, ‘건축사사무소삼정종합’을 건축사사무소로 각각 선정했다. 이 협력업체들은 조합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고 있다.
 
이후 이문1구역은 지난해 12월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현재 사업시행인가를 받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이문·휘경촉진지구 내에서도 제일 먼저 조합을 설립한 것이다. 현재는 환경, 교통, 재해 등 각종 영향평가를 거쳐 건축심의를 받고 있어 곧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달성 조합장은 “그동안 우리 구역은 문화재보호구역인 의릉이 접해 있어 사업추진이 어려웠다”며 “하지만 촉진지구로 지정되면서 재개발사업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촉진지구로 지정된 이후 사업에 박차를 가해 촉진지구 내에서도 가장 먼저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며 “사업단계도 가장 빠른데다 큰 문제없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구청에서도 모범 사업장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2천351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아파트밸리=동대문구 이문동 257-42번지 일대에 위치해 있는 이문1구역은 대지면적 14만6천10㎡에 달하는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촉진계획 상 상한용적률 230%, 평균층수 18층 이하가 적용돼 최고 27층, 총 건립세대수 2천351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아파트밸리가 형성될 예정이다. 이는 이문·휘경촉진지구 내 재개발구역 중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이문1구역은 재개발사업에 더욱 고삐를 당겨 현재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에 돌입해 있는 상황이다. 사업시행인가를 받기까지는 신청 후 통상 6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이에 따라 내달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게 되면 늦어도 올해 말에는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조합 측은 예상하고 있다.
 
▲각종 기반시설 확충으로 주거환경 개선=이문1구역은 촉진지구 내에서도 가장 입지가 우수하다는 평을 얻고 있다. 특히 재개발사업을 통해 향후 도로, 공원, 학교 등 기반시설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먼저 구역 뒤편으로는 천장산이 자리하고 있어 친환경 주거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교통시설로는 외대앞역이 인접해 있고 동부간선도로, 강변북로, 내부순환도로, 외곽순환도로 등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향후 구역과 접해 있는 이문로 확장을 통해 교통은 더욱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도로축을 따라 폭 15m의 공원이 조성될 예정인데, 이 공원은 중랑천까지 이어져 이문·휘경촉진지구의 개발 콘셉트인 ‘녹색문화도시’와도 맞아 떨어진다.
 

이문1구역은 학군도 우수해 교육 중심지로 손꼽히고 있다. 구역 인근에 이문초, 경희여중·고, 경희고 등 명문 학교가 즐비해 있다.
 

또 구역 인근에는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종합예술대 등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대학들이 위치해 있다. 이문1구역은 향후 구역 내 학교부지에 명문 사립고 또는 특목고를 유치할 예정인데, 이를 통해 명품단지로서의 부가가치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경희의료원, 서울위생병원, 서울연세병원 등 의료시설과 청량리역 롯데백화점, 이마트 등 대형 쇼핑시설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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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단축해야 비용절감, 내년엔 ‘첫삽’ 뜰겁니다”
 

최달성 
이문1재정비촉진구역 조합장
 
 

“우연한 기회에 추진위원장으로 추대돼 오늘에 이르게 됐습니다. 저의 고향이나 다름없는 우리 구역을 살기 좋은 강북 최고의 주거지로 만드는데 미력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면 큰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2002년부터 이문1촉진구역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최달성 조합장. 최 조합장은 조합원 간의 화합으로 사업을 신속하게 이끌겠다고 다짐한다.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된 계기는=우리 구역은 구역 내 곳곳에 공가들이 있고, 보기 드물게 공중화장실이 있는 등 서울시 내에서도 몇 안되는 열악한 지역이다. 또 주차난과 협소한 도로로 인해 많은 불편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그럼에도 그동안 우리 구역은 북동쪽으로 문화재보호구역과 구 중앙정보부가 접해 있어 주변 지역과 함께 재산권 행사가 제한되는 등 수십년간 낙후된 주거환경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 주민들은 더 이상 지역의 개발을 늦출 수 없다는 뜻을 모아 2001년도부터 추진준비위원회를 구성, 재개발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촉진지구로 지정되면서 어떤 변화가 있었나=우리 구역은 다행히 주변이 도로로 구역경계가 나눠져 있어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될 때 구역이 크게 변경되지 않았다. 사업구역 변경이 있었지만 전체 구역면적에 대비하면 미미한 정도다. 하지만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등 관련 법 규정에 따라 조합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추진위원회 변경 승인을 받아야했다. 이 과정에서 다소 어려움은 있었지만 대다수 조합원들의 성원 속에 무사히 추진위 변경 승인을 받고 조합을 설립하게 됐다.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을 텐데 어떻게 극복했나=사업 초기 구역을 분리해 추진하자는 분들도 있었고, 사업을 원천적으로 반대하는 분들도 있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그저 틈나는대로 조합원들과 만나고 대화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서로의 마음이 열리는 경우를 많이 경험했다. 어떻게 보면 너무나 간단한 것 같지만 결코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다.
 

▲사업을 이끄는 동안 가장 큰 성과는=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성과를 자평하기는 이른 것 같다. 쾌적하고 살기 좋은 단지, 부가가치 높은 단지를 만들기 위해 정말 열심히 해나가겠다는 다짐으로 지난 성과를 대신하고 싶다. 다만 재정비촉진계획 공람 당시 아파트를 지어야할 택지가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공익시설이 유치될 예정인 유보지가 지나칠 정도로 과다하게 책정돼 있었다. 하지만 협력업체들과 끊임없는 노력 끝에 약 930평을 찾아올 수 있게 된 일이 기억난다.
 

▲향후 사업추진 일정은=올해 말 사업시행인가를 받는 게 현재의 목표다. 이를 위해 집행부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또 내년에는 분양신청과 함께 관리처분, 이주 및 착공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사업을 최대한 앞당겨 빠른 시일 내에 조합원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흔히들 재개발사업은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한다. 사업기간을 단축해야 각종 비용도 줄일 수 있고, 분양가도 낮출 수 있어 그만큼 조합원들에게 이익이 된다. 재개발사업의 가장 중요한 변수는 역시 조합원들의 의지라고 생각한다. 사업에 대한 조합원들의 의지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 사업기간이 앞당겨지거나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타 구역에 비해 사업규모도 크고 조합원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가장 빠른 사업추진력을 보이고 있는 우리 이문1구역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성원해 주신 마음을 잊지 말고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그날 모두가 웃으며 축배를 들 수 있길 희망해 본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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