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5-2구역, 사통팔달 역세권에 용적률 240% ‘굿~’
신길5-2구역, 사통팔달 역세권에 용적률 240% ‘굿~’
  • 심민규 기자
  • 승인 2007.10.2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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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5-2구역, 사통팔달 역세권에 용적률 240% ‘굿~’
 
  
교통·자연·문화·교육시설 네 박자 ‘쿵짝’
신길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시너지 예상

 
서울의 서남지역에서도 대표적인 낙후지역 중 하나인 신길5-2구역(촉진12구역·위원장 김홍춘). 이 구역은 70~80년대 지어진 노후건축물이 밀집해 있는데다 4m가 채 되지 않는 골목길이 집들을 이어주고 있어 이사조차 쉽지 않을 만큼 주거환경이 열악해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신길5-2구역은 신길 재정비촉진지구내에서도 빠른 사업 속도를 보인 구역 중 하나지만, 현재 재정비촉진계획 수립이 지연되면서 사업이 주춤하고 있다. 김원남 총무는 “2004년에 추진위 승인을 받았음에도 재정비촉진계획 수립이 늦어져 구역지정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촉진계획이 확정되면 신풍역세권, 여의도 생활권 등의 개발호재를 안고 서남지역 최고의 주거지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적률 240%적용, 신축 세대수 많아 수익성 ‘굿’=신길5-2구역은 2005년 12월 3차 뉴타운에 포함된 후 지난해 신길 재정비촉진지구로 다시 지정됨에 따라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을 적용받는다.
 
지난 5월 공람·공고된 신길 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안)에 따르면 이 구역은 신길12구역으로서 영등포구 신길동 337-246일대 5만2천516㎡의 면적을 재개발방식으로 정비하게 된다. 1단계 사업구역으로 지정돼 사업기간은 2007년부터 2012년까지다.
 
공람당시 용적률 230%이하를 적용받았지만 지하철역세권으로 포함되면서 지금은 240%이하로 상향조정됐다. 건폐율은 60%, 층수는 평균 16층, 최고 27층 이하를 적용받게 된다. 이에 따라 이 구역에는 임대주택을 포함해 849세대가 들어설 전망이다. 평형별로는 분양주택이 43평형, 33평형, 25평형으로, 임대주택의 경우 25평형, 18평형, 17평형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현재 토지등소유자가 407명으로 등재돼 있어 향후 사업이 완료되면 일반분양분이 많아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풍역세권, 여의도 생활권 등 개발호재 두루 갖춰=이 구역은 신풍역세권에 위치해 있어 편리한 교통은 물론 편의시설을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다.
 
지하철 7호선 신풍역과 1호선 영등포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지하철은 물론 기차를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신길로, 대방로를 통해 여의도까지의 진출입도 용이하다. 이 밖에 시흥대로, 올림픽대로, 남부순환로 등의 교통망을 이용해 서울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또 구역 인근 영등포역을 중심으로 롯데, 신세계, 경방필 백화점 등 대형쇼핑시설과 구민체육센타 등이 자리잡고 있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영등포공원, 보라매공원, 한강시민공원 등의 공원시설이 인접해 있으며 재정비촉진지구내에도 3개의 근린공원과 17개의 소공원이 조성될 계획이어서 사업이 완료되면 쾌적한 환경이 제공될 전망이다. 인근에는 한강성심병원, 한독병원, 대림성모병원 등의 대형의료시설들이 위치해 있어 건강 이상시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교육환경도 양호한 편이다. 구역 인근에 대영초·중·고교, 우신초교, 대방초교 및 장훈중교, 영남중교, 영등포여고 등이 있고, 인근에 대형 입시학원이 위치해 있다. 여기에 구역내 구립도서관 건립이 예정돼 있어 교육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아울러 신길 재정비촉진지구(146만㎡)에는 총 1만9천여세대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향후 사업이 완료되면 인근지역과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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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비촉진계획 고시되면 재개발사업 탄력 받을 것”
 

김홍춘
신길5-2구역 주택재개발 추진위원장
 
김홍춘 추진위원장는 재정비촉진계획 수립의 지연으로 인해 구역의 사업도 정체돼 있는 현 실정을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촉진계획이 수립되는 동안 준비를 철저히 해 빠른 사업추진을 위한 발판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추진위 승인을 받은 시점은=우리구역은 53%정도의 주민 동의를 받아 지난 2004년 3월 영등포구청으로부터 추진위승인을 받았다. 당시에는 재개발 사업을 하면 집을 빼앗긴다고 생각하는 주민들이 많았다. 따라서 재개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일부 주민들이 진정서를 넣고 구청에 항의하는 등의 반대가 있었다. 이런 주민들을 이해시키는 일이 힘들었다.
 
▲구역지정은 언제로 예상하고 있나=우리구역이 포함된 신길동 일대는 신길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돼 있다. 지난 8월 재정비촉진계획 수립이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연기돼 지금도 고시되지 않은 상황이다. 계획이 발표된다면 <도촉법> 규정에 따라 동시에 구역지정이 된다.
 
▲조합설립인가를 받는데 역점을 두는 부분은=현재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율이 약 78%에 이른다. 몇 명의 주민 동의를 더 받게되면 조합설립을 인가받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문제는 재정비촉진계획이 발표되면 우리구역의 명칭이 신길5-2구역에서 신길12구역으로 바뀌게 돼 다시 동의서를 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주민들에게 이런 사정을 설명한다면 동의서 징구는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은=정부의 잦은 제도 및 정책 변경이 사업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례로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되면서 명칭 문제로 일을 2중으로 해야 하고 구역지정도 늦어지는 결과를 낳게 됐다. 동의를 한 주민들도 사업 진행에 별다른 진척이 없자 추진위에 항의하기도 한다. 결국 잦은 제도 변경이 사업을 느리게 하는 것은 물론 주민들간의 불화까지 초래하고 있다.
 
▲구역과 어떤 연관을 가지고 있나=우리구역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박이다. 벌써 구역에서 거주한지 70년이 다 돼간다. 정서나 변화해 온 과정 등을 체험해 왔기 때문에 주민들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고 생각한다. 주민들과 같이 해온 우리 구역이 앞으로 어느 구역보다 살기 좋고 편안한 생활 터전으로 탈바꿈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생각하고 노력하고 있다.
 
▲구역만의 장점이 있다면=무엇보다 신풍역세권에 위치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신풍역의 지하철을 이용하기 편리할 뿐만 아니라 생활편의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어 향후 사업이 완료되면 입주민들에게 편리한 생활을 보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여의도로 출퇴근이 가능한 여의도 생활권이라는 것도 우리 구역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다.
 
▲향후 사업 일정은=촉진계획이 고시되면 정비계획이 의제처리 된다.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율을 거의 맞춘 상태이므로 계획 고시 후 빠른 시일 내에 조합을 설립할 계획이다. 사업을 신속하게 진행해 조합설립 인가 후 2~3개월 안에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관리처분계획을 신청할 수 노력하겠다. 오래 기다리며 준비한만큼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오랫동안 추진위를 믿고 따라준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 우리구역이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되면서 선계획에 의한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그 과정에서 지자체가 계획을 수립하는데 시간이 걸려 사업이 잠시 정체돼 있었다. 계획이 수립되면 사업이 일사천리로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 이제껏 믿고 따라준 것처럼 앞으로도 추진위를 믿고 일치단결해 준다면 보다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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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주택 3.3㎡당 2,000만원선
 
■ 현재 시세는
 
신길5-2구역은 신길 재정비촉진지구에 속한 구역 중에서도 투자자들이 가장 먼저 매물을 찾는 구역이라는 게 인근 공인중개사들의 전언이다.
 
재개발 사업을 일찍 시작했을 뿐 아니라 예상 일반분양분이 많아 수익성도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굿모닝 공인중개사사무소의 김승배 대표는 “신길5-2구역은 50㎡(15평)이하 소형주택의 경우 약 2천만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으며 66㎡(20평)의 경우 1천700만원, 100㎡(30평)의 경우 1천500만원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며 “인근 구역에 비해 약 200만원 가량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길 재정비촉진지구에 속한 구역들 중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구역이 신길5-2구역”이라며 “역세권인데다 일반분양분이 많아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매물이 많지 않아 매매는 활발하지 않은 편”이라고 전했다.<문의:02-833-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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