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용준 현 위원장 창립총회서 조합장으로 선출
전용면적 30% 증축… 주차대수 가구당 1.25대
성남시 분당 매화1단지 공무원아파트가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 준비를 마쳤다.
지난달 27일 매화마을1단지 리모델링주택조합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원용준)는 성남시청 대강당에서 리모델링 결의에 동의한 소유자 382명 중 279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현 추진위원장인 원용준씨가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원 조합장 당선자는 “조합장으로 선출돼 기쁘지만 한편으로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며 “부족하지만 주어진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주민의 뜻을 받들어 성공적인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리모델링은 조합원·협력업체 모두 힘을 모아서 추진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여러분 모두가 사업의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201번지에 위치한 매화마을1단지 공무원아파트는 지난 1995년 준공돼 올해로 15년에 이르고 있다. 현재는 용적률 164.76%가 적용돼 지하 1층~지상 15층 및 20층 규모 6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주차공간은 현재 지하1층으로 지어진 주차장에 총 400대의 주차가 가능하며 가구당 0.71대의 주차면적을 확보하고 있다. 전체 562가구로 69.24㎡형, 82.14㎡형, 83.62㎡형으로 이뤄져 있다.
매화1단지 공무원아파트는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용적률이 231.60%로 늘어나게 되며, 전용면적 30% 증축을 통해 99.17㎡형, 117.64㎡형, 119.75㎡형으로 건립될 전망이다. 리모델링 후에는 주차공간이 지하 2층으로 확대돼 가구당 1.25대씩 총 704대의 주차가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리모델링사업이 완료되면 필로티가 신설된 지하 2층~지상 16층 및 지상 20층 규모의 아파트로 증축된다.
이와 함께 임·대의원도 선출됐다. 감사에 박상원 씨 등 2명, 이사에는 박규주 씨 등 8명이 임원진에 합류했다. 대의원에는 왕태정 씨 등 14명이 각각 선출됐다. 대의원은 조합규약에 따라 총 36명을 선출해야 하지만 후보등록자가 부족해 14명만 확정했다. 향후 대의원회를 통해 각 동별로 정해진 대의원 수를 충족해 선출한다는 게 추진위 측의 설명이다.
이밖에 △리모델링결의 및 사업계획 결의의 건 △조합규약제정(안) 및 제 규정(안) 승인의 건 △추진위원회 수행업무 추인의 건 △예산(안) 승인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자율 및 상환방법(안)에 관한 사항 승인의 건 △총회 결의사항 위임의 건 △우선협상대상자의 시공자 인준의 건 등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한편 매화마을1단지 공무원아파트의 리모델링 시공자는 현대산업개발이 선정됐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12월에 우선협상대상 시공자로 선정됐으며 공사비는 철거비와 설계비를 포함한 금액인 308만2천원이 제시됐다. 또 행정용역업체는 미래라움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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