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매화마을1단지 시공자에 ‘포스코’
분당 매화마을1단지 시공자에 ‘포스코’
  • 이혁기 기자
  • 승인 2014.07.0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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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수직증축 허용 이후 시공자선정 첫 번째 단지
발코니확장·구조보수보강공사비 포함 3.3㎡당 428만원

 

 

 

 

지난 4월부터 3개층까지 수직증축 공동주택 리모델링이 허용된 이후 국내 리모델링 대상단지에서 시공자를 선정한 첫 번째 단지가 나왔다.

 

그 주인공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매화마을1단지로, 향후 ‘더샵’ 아파트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매화마을1단지 공무원아파트 리모델링주택조합(조합장 원용준)은 지난 1일 성남시청 3층 한누리 대회의실에서 시공자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관심이 모아졌던 시공자 선정의 건에서는 지난달 15일 입찰에 참여한 포스코건설이 시공파트너로 선정됐다.

사업참여 제안 조건을 보면 포스코건설은 공사비로 직접공사비와 발코니확장공사비, 구조보수보강공사비를 포함해 3.3㎡당 428만원을 제시했다.

 

공사비는 산출 기준일이 2014년 4월로, 실착공 후 물가상승으로 인한 상승은 없다. 또 공사기간은 28개월, 이주기간은 4개월로 정했다.

아울러 금융조건으로 유이자 사업비이자는 해당 대출금융기관의 금리조건을 적용했고, 조합원 분담금 상환방법은 계약금 20%·중도금 60%(6회 분납)·잔금 20%로 제시했다.

 

조합운영비는 7억5천만원 한도 내에서 가계약 후부터 50개월 동안 매달 1천500만원을 지급하는 조건이다.

뿐만 아니라 리모델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장점을 극대화 한 대안설계를 제시하면서 조합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오는 2018년까지 별동 신축과 최대 3개층 수직증축을 적용해 기존보다 84가구 증가한 총 646가구로 계획했다. 여기에 기존 2bay 평면을 3bay 평면으로 적용하고, 개방감과 보행동선을 고려한 1층 필로티를 구성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건설은 ‘더샵 명품 특화 3대전략’인 △명품 프리미엄 특화 △첨단 시스템 특화 △친환경 에너지 절감 아파트 특화 등을 내걸었다.

 

여기에는 △고품격 외관 특화 △고품격 조경특화 △더샵 커뮤니티 특화 △더샵 지하주차장 특화 △더샵 디자인 특화 △더샵 수납공간 특화 △원패스 스마트 시스템 △유비쿼터스 시스템 △홈네트워크 시스템 △더샵 지키미 통합 보안 시스템 △PL이중창샷시(거실 일면 Low-e 유리 적용)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가스, 조명 일괄 제어 시스템 △홈에너지모니터링 시스템(HEMS) △친환경 페인트 △주방 환기 센서 등이 포함되면서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조합은 향후 매화마을1단지의 이번 시공자선정으로 인해 시의 행정·재정적 지원에 힘입어 신속한 리모델링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공동주택 리모델링 대상단지들이 많은 분당에서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원 조합장은 “애초 매화마을1단지는 성남시로부터 리모델링 선도추진단지로 선정된 곳”이라며 “이번 시공자선정과 시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통해 리모델링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는 날개를 달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 기 수행업무 추인의 건 △조합 결산보고서 승인의 건 △조합규약 및 운영규정 개정의 건 △임원 및 대의원 보궐선출의 건 △리모델링 총사업비 결의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자율 및 상환방법 승인의 건 △총회결의사항 대의원회 위임의 건 등이 상정돼 모두 원안 가결됐다.

한편, 수직증축 리모델링이 적용된 이후 시공자를 선정한 첫 단지로 주목을 받고 있는 매화1단지는 지난 1995년 완공됐다.

전체 2만6천360㎡에 지하 1층에서, 지상 15~20층까지 총 6개동이다. 전용면적 67~81㎡ 총 562가구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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