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능곡연합 재건축조합이 사업 재추진을 위한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능곡연합과 인연을 맺어왔던 협력업체들이 고사위기에 놓여 있던 능곡연합 재건축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사업 정상화를 위한 T/F팀을 구성,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기 때문이다.
그동안 능곡연합은 사업을 진행할 수도, 포기할 수도 없는 ‘진퇴양난’에 빠져 있었다. 현금청산자의 급증으로 인한 사업성 저하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시공자가 대여금 지급을 중단했고, 심지어 돈줄이 막히면서 일부 협력업체들도 포기하기 일쑤였다. 더욱이 월급을 받지 못한 직원들도 모두 떠났고, 책임감과 사명감에 손을 놓지 못하는 조합장만이 홀로 조합을 이끌어 온 상태였다.
이처럼 꺼져가는 사업에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 업계 전문가들이 나선 것이다. 이러한 전문가들의 노력이 큰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능곡연합은 마지막으로 얻은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는 게 업계의 충고다.
‘나 하나만 살고 보자’는 식에 지극히 이기적인 생각은 버리고, 하루 빨리 조합원 자격을 다시 얻어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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