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을 보면 전략이 보인다 - ⑮ 한국해양대학교
전형을 보면 전략이 보인다 - ⑮ 한국해양대학교
수시 지역인재 전형 모집 인원 2배 이상 확대 선발
  • 유성룡
  • 승인 2015.12.01 11: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해양대 2017학년도 입학전형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로는 수시 모집에서 부산ㆍ경남권 소재 고등학교의 전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재학 기간 중 해당 지역에 거주한 2015년 1월 이후 졸업(예정)자를 선발하는 대상으로 하는 ‘지역인재 전형’의 모집 인원이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는 점을 우선적으로 꼽을 수가 있다.

즉, 2016학년도에 39명이었던 모집 인원을 83명으로 증원하여 선발한다. 또한 학생부 교과 성적으로만 선발하는 ‘교과 성적 우수자 전형’의 모집 인원이 2016학년도에 621명이었던 것을 757명으로 증원하여 선발한다는 점도 변화로 꼽을 수가 있다.

‘지역인재 전형’과 ‘교과 성적 우수자 전형’의 모집 인원이 이와 같이 늘어나면서 2017학년도에 선발하게 될 수시 모집 정원은 전체 모집 정원(1,527명)의 61.95%에 해당하는 946명이 된다. 이는 2016학년도에 전체 모집 정원(1,539명)의 49.97%에 해당하는 769명을 선발했던 것보다 177명을 더 많이 선발하는 셈이 된다.

이밖에도 2016학년도에 실시했던 ‘미래해양과학자 전형’과 ‘단원고 특별 전형’이 폐지된다는 점을 비롯해, 학생부종합 전형인 ‘아치해양인재 전형’에서 고등학교의 부담을 경감시켜주기 위해 교사추천서를 폐지한다는 점과 2017학년도 수능시험부터 필수 영역이 되는 한국사를 수시와 정시 모집에서 지원 자격으로 활용한다는 점 등도 변화로 들 수 있다.

하지만, 학생 선발 방법이나 학생부와 수능시험 등 전형 요소별 반영 방법 등은 2016학년도 입학전형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한국해양대 2017학년도 입학전형의 주요 사항을 모집 시기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수시 모집】

2016학년도에 769명을 선발했던 것보다 177명이 늘어난 946명을 선발하는데, 이 중 757명을 교과 성적 우수자 전형으로 선발한다. 이어 지역 인재 전형으로 83명, 아치해양인재 전형Ⅰ으로 61명, 아치해양인재 전형Ⅱ로 39명, 체육 특기자 전형으로 6명 등을 선발한다.

여기서 아치해양인재 전형 Ⅰ과 Ⅱ는 지원 자격에 차이가 있다. 아치해양인재 전형Ⅰ은 2015년 1월 이후 일반고등학교(종합고 인문계열 보통과 포함)와 특수목적고등학교(과학고, 국제고, 외국어고) 졸업(예정)자로 교과 성적 우수자 전형과 지원 자격이 같다.

하지만, 아치해양인재 전형Ⅱ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선발하는 전형으로 2015년 1월 이후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서 국가보훈 대상자, 소년ㆍ소녀가정세대 및 가정위탁보호자, 다문화가족 자녀, 선원ㆍ해군ㆍ해경으로 5년 이상 승선 경력이 있는 자의 자녀이어야 지원이 가능하다.

체육 특기자 전형은 고등학교 재학 중 요트ㆍ조정ㆍ카누의 국가대표, 대표상비군, 청소년대표, 고교상비군으로 선발되었거나 한국해양대가 인정하는 각종 대회에서 2014년 3월 1일 이후 원서 접수 마감일까지 3위 이내 입상자이어야 지원할 수 있다.

학생 선발 방법은 전형 유형에 따라 차이가 있다. 유일한 학생부교과 전형인 교과 성적 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선발하고, 학생부종합 전형인 아치해양인재 전형Ⅰ과 Ⅱ는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 60%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 서류평가 40%로 모집 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 + 면접고사 40%로 선발한다. 지역인재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으로 모집 인원의 5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80% + 면접고사 20%로 선발한다.

그리고 체육 특기자 전형은 입상 실적 90% + 면접고사 10%로 선발한다.

이때 학생부 교과 성적은 인문계 모집단위의 경우 국어ㆍ영어ㆍ수학ㆍ사회 교과를 반영하고, 자연계 모집단위는 국어ㆍ영어ㆍ수학ㆍ과학 교과를 반영하되, 반영 교과목 수가 1학년에서 각 교과별로 2과목씩 8과목이고, 2~3학년에서도 각 교과별로 2과목씩 8과목으로 모두 16과목을 반영한다.

면접고사는 지역인재 전형의 경우 기본소양 면접으로 지원 동기와 고교생활, 학업계획 등을 평가하고, 아치해양인재 전형Ⅰ과 Ⅱ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인성,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한편, 체육 특기자 전형을 제외한 나머지 전형들은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교과 성적 우수자 전형과 지역인재 전형의 경우 해사대학은 수학(가/나)ㆍ영어ㆍ사회/과학탐구(2과목 평균) 중 2개 영역의 합이 5등급 이내이고, 해양과학기술대학(해양체육학과 제외)과 공과대학은 수학(가/나)ㆍ영어ㆍ사회/과학탐구(2과목 평균) 중 2개 영역의 합이 7등급 이내이며, 국제대학은 국어ㆍ영어ㆍ사회/과학탐구(2과목 평균) 중 2개 영역의 합이 6등급 이내이어야 한다.

하지만, 아치해양인재 전형Ⅰ과 Ⅱ는 수능시험 적용 영역은 같으나, 기준이 교과 성적 우수자 전형과 지역인재 전형보다 2등급씩 낮다. 즉, 해사대학은 2개 영역의 합이 7등급 이내이고, 해양과학기술대학(해양체육학과 제외)과 공과대학은 9등급 이내, 국제대학은 8등급 이내이어야 한다.

한국해양대 수시 모집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학생부 교과 성적이 전형 유형과 모집단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략 반영 교과목 평균 등급이 2, 3등급대는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시 모집】

모집단위를 ‘가·다’군으로 나누어 일반 전형과 정원외 특별 전형인 농어촌 학생 전형, 특성화고교 졸업자 전형, 기회균형선발 전형 등으로 선발한다. 전형별 모집 인원은 일반 전형이 506명(‘가’군 274명, ‘다’군 232명)으로 2017학년도 전체 정시 모집 정원(581명)의 87.09%를 선발한다. 이어 농어촌 학생 전형으로 41명(‘가’군 23명, ‘다’군 18명), 특성화고교 졸업자 전형으로 13명(‘가’군 4명, ‘다’군 9명), 기회균형선발 전형으로 21명(‘가’군 12명, ‘다’군 9명)을 선발한다.

학생 선발 방법은 ‘다’군에서 모집하는 해양체육학과만 수능시험 50% + 실기고사 40% + 입상실적 10%로 선발하고, 나머지 인문ㆍ자연계 모집단위는 수능시험 100%로 선발한다. 이때 수능시험은 인문계 모집단위의 경우 국어 30% + 수학(가/나) 20% + 영어 30% + 사회/과학탐구 20%로  국어와 영어 영역을 높게 반영하고, 자연계 모집단위는 국어 20% + 수학(가/나) 30% + 영어 30% + 사회/과학탐구 20%로 수학과 영어 영역을 높게 반영한다.

그리고 해양체육학과는 국어 25% + 수학(가/나) 20% + 영어 30% + 사회/과학탐구 25%로 반영한다. 한편, 해사대학(해사수송과학부ㆍ해양경찰학과ㆍ해사글로벌학부 제외)의 경우 수학 ‘가’형 응시자에게 10%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해양과학기술대학과 공과대학(해양체육학과 제외)는 수학 ‘가’형 응시자에게 20%의 가산점 부여와 함께 과학탐구 영역 응시자에게도 1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활용 점수는 4개 영역 모두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탐구 영역은 2과목을 반영하되, 특성화고교 졸업자 전형에 한해서 직업탐구 영역의 경우 1과목을 반영한다.   

한국해양대 정시 모집 일반 전형에 지원 가능한 수능시험 점수는 4개 영역 백분위 평균으로 항해학과ㆍ해사수송과학부ㆍ해양경찰학과 등 상위권 모집단위의 경우 87점 이상은 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모집단위들은 모집단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최소 75점 이상은 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