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發 경매 사태 경고음
뉴타운發 경매 사태 경고음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6.01.2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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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發 경매 사태 경고음이 발동했다. 부천시 소사본5B구역의 조합장은 뉴타운사업 구역해제로 인해 100평이 넘는 땅과 1층짜리 주택을 경매에서 잃었다.

정치인들이 졸속으로 만든 출구정책 때문에 시민의 소중한 재산이 경매에서 헐값에 넘어가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이는 구역해제된 곳에서 발생한 첫 경매 사태로, 조합장 개인적 불행의 의미를 넘어 출구정책의 부작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점에서 업계에 던지는 메시지가 크다.

다른 구역해제된 곳의 조합장 및 조합 임원에게도 반복돼 벌어질 것이기 자명하다.

시공사에서 걸어놓은 수십 억원의 가압류와 시공사의 대여금 반환청구 소송에서 패소해 법원 판결에 따른 이자 납부를 해야 하는 상황은 다른 조합장 및 조합 임원에게도 모두 동일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다. 나아가 전체 조합원들에 대한 조합 임원들의 구상권 청구로 이번 사태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향후 이어지는 법원 판결 과정에서 업계 전체의 후폭풍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또 다른 피해자들이 나오기 전에 이번 사태에 대한 조속한 대책이 나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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