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피플 김성제 시장>“정비사업으로 ‘푸른의왕’ 건설… 지원 아끼지 않겠다”
<하우징피플 김성제 시장>“정비사업으로 ‘푸른의왕’ 건설… 지원 아끼지 않겠다”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1.01.06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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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6 16:34 입력
  
재건축·재개발 예정구역 15곳 사업 착공 총력
‘찾아가는 시장실’ 콘텐츠 개설 주민의견 수렴
 

김성제   
의왕시장
 

“재건축·재개발·도시환경정비사업은 주민들이 주인이며 주체가 되는 사업입니다. 우리 시는 주택정비사업을 통해 희망찬 미래도시, 생동하는 푸른 의왕이 되도록 만들어 가겠습니다. 여러분 힘내십시오. 저희도 완벽한 사업추진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의왕시의 주택정비사업은 김성제 시장이 새롭게 취임한 이후부터 급속도로 바뀌어 가고 있다. 지난 7월 시장으로 취임한 그는 총 15개 재건축·재개발 예정구역이 임기 동안 모두 착공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시장님께서 생각하시는 의왕시의 미래상은 무엇인지 소개해 주십시오.
=의왕은 모락산, 백운산, 청계산 등 풍부한 삼림자원 및 백운호수, 왕송호수 등 수변공간이 공존하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지닌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하지만 우리 시는 자연·지리적 구조에 의해 내손·청계권역, 오전·고천권역, 부곡권역 등 3개의 생활권역으로 분절되어 있는 한계를 갖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인근 도시에 비해 지역 정체성이 약한 것도 사실입니다.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단절된 생활권을 통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중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구상하게 됐습니다. 분절된 생활권을 모두 연계할 수 있는 도로망을 구축해 통합하고, 정비계획 수립시 각 권역별로 지역정체성이 살아있도록 광역적으로 수립해 독창적인 지역정체성을 확립하고 획일적인 정비사업이 되지 않도록 할 계획입니다. 따라서 모든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의왕은 주거와 산업, 교육, 레저, 문화 등이 어우러진 명품 도시로 탈바꿈될 것입니다.
 

▲의왕시 내 구도심들의 정비를 책임지고 있는 부서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현재 우리 시의 구도심 주택정비사업은 도시창조과 내 재개발·재건축팀에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재개발팀에서는 주택재개발사업 9곳의 전반적인 업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정비사업의 종합계획 및 시책개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수립, 도시·주거환경정비기금 운영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재건축팀에서는 현재 건설 중인 대우사원주택재건축사업을 포함한 3곳의 주택재건축사업과 4곳의 도시환경정비사업을 맡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각 팀별로 팀장을 주축으로 총 6명이 구도심의 주택정비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의왕시 내 구도심들은 지난 2008년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이 고시되면서 정비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우리 시의 주택들은 지난 1970년대 이후 산업화, 도시화 과정에서 대량 공급됐습니다. 이후 40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주택들이 노후화되고, 정비기반시설의 부족 현상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또 신·구시가지 간 주거환경의 질적인 격차가 심화되면서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욕구가 증대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개발제한구역을 제외한 시가지 면적이 협소하다보니 개발가용 토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에 기존 시가지를 정비·활용하고자 지난 2008년 4월 24일 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해 총 15개 구역의 정비예정구역을 선정,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장님께서 취임하신 이후부터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취임 이후 지금까지 어떤 행정지원을 해 오셨는지 소개해 주십시오.
=저는 시장으로 출마하기 전부터 시민들에게 ‘재개발 속도가 더디며, 개발지연으로 인해 일부 지역이 슬럼화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지난해 6월 시장에 당선되어 7월 취임하자마자 재건축·재개발·도시환경정비사업 로드맵을 작성토록 해당 부서에 지시했습니다. 주민들의 재정착률을 높이는 방안과 함께 권역별 선도 정비구역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도록 하는 등 정비사업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현재 1곳이 조합설립인가를 받게 됐고,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4곳의 정비계획(안)이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는 등 최근 들어 주택정비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주택정비사업은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사업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행정청으로서 지도·편달하는데도 쉽지 않을텐데요. 이에 따른 해결방안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저는 취임 이후 시 홈페이지를 통해 ‘찾아가는 시장실’이란 콘텐츠를 개설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불편사항을 해결해 드리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추진위원장 및 조합장으로 구성된 ‘의왕시 재개발·재건축협의회’와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원활한 정비사업의 추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비사업으로 인한 역사·문화적 가치의 보존과 개발논리 사이의 충돌, 구역 내 학교 이전 등에 관한 문제, 경기침체로 인해 정비사업에 회의적이거나 사업자체를 반대하는 분들의 입장 등 여러 가지 현안으로 인해 사업이 다소 더디게 진행되는 곳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15개 구역별로 각 지역 여건에 따라 다양한 민원사항 및 갈등이 도출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점들을 어떻게 조율하고 풀어나가야 하는지가 성패의 관건이 될 것입니다. 우리 시에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해관계자 간의 대화와 타협을 위한 중재의 자리를 마련하고 어느 누구도 개발사업으로 인해 소외되거나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것입니다.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향후 재건축·재개발 등 주택정비사업과 관련된 시정 운영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 시의 재건축·재개발 등 주택정비사업 추진 방향은 지역특색에 맞는 친환경 도심개발로써 임기 말까지 착공 15개 구역, 준공 3개 구역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비사업은 기존 거주지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사업인 만큼 그곳에 살고 있는 분들의 사회적, 환경적, 경제적 여건을 개선해 주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다양한 민원사항을 선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며, 내실있는 교육을 통해 담당공무원의 업무 역량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주민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제도 개선 건의 등을 통해 주택정비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의왕 시정을 총괄하는 책임자로서 각오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민선5기를 맞아 변화와 희망을 열망하는 우리 15만명 의왕 시민 여러분의 바람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 아낌없이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현재 의왕은 새로운 변화와 도약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저는 우리 시의 낙후된 구도심을 재정비하고 천혜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수준 높은 명품도시로 만들 것입니다. 아울러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사고로 의왕시를 수도권 중심부로 육성,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의왕의 새로운 희망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간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시민들을 위한 시정을 펼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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