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 대입대비 수학 영역 학습 전략
2017학년 대입대비 수학 영역 학습 전략
  • 김라 명대명고 기자
  • 승인 2016.02.2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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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영역은 2015학년도 수능보다 약간 어렵게 출제되었다고 볼 수 있다. 상위권을 변별하기 위한 고난도 문항과 신유형 문항이 출제된 것이 변수로 작용해 상위권 학생들도 문항 해결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체적으로 작년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록 출제되었으나, 중간 난이도 문항 중에서 다소 까다롭게 출제된 문항이 있어 중위권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다소 높았다. 기출 문제를 통해 충실하게 기본 유형을 익히고, 기본 유형을 토대로 한 변형 문제까지도 고려한 공부를 한 학생들은 고득점이 가능한 시험이었다.

수학 영역은 다른 영역에 비해 과목 간의 위계가 확실하기 때문에 단계적인 학습이 매우 중요하며, 기본적인 수학 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으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떨어져 풀 수 있는 문항이 거의 없게 된다.

따라서, 주어진 문제의 상황을 이해하고 알맞은 공식을 적절히 이용하기 위해서는 각 단원의 기본적인 성질이나 관련 공식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평소 자주 틀리는 유형의 문항과 관련된 단원은 그 내용과 관련 공식을 따로 정리해 두고 주기적으로 공부하여 익히도록 하자.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단원이나 내용이 있다면 그 부분부터 해결한 후 진도를 나가는 것이 가장 좋은 학습 방법이다.

둘째, 계산력 위주의 학습을 지양하고, 사고력 위주의 학습을 지향하자.

2009 개정 수학과 교육 과정에서는 계산 과정이 많은 방정식과 부등식 단원과 복잡한 계산을 다루고 있는 유리식과 무리식, 계차수열, 다항식의 약수와 배수 단원이 삭제되었다.

또한, 평가원에서도 계산 능력보다는 사고력 위주의 측정을 중시하고 있으므로 2017 수능도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학습 방향을 설정하여야 할 것이다. 특히, 단원 간의 연계성을 다루는 문항들이 주로 사고력을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각각의 단원별 학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단원이 통합되어 출제된 문항을 어떤 방식으로 해결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더 이상 수학은 빨리, 많이 푸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 한 문제를 풀더라도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하여 해결해 나가야 완전히 본인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해설을 먼저 보지 않고 스스로 계속 생각하는 훈련을 하도록 하자.

셋째, 기출이 답이다.

2017 수능은 새로운 교육과정으로 실시되는 첫 번째 시험이다. 교육과정이 달라짐에 따라 지금까지의 수능과 비교하였을 때 내용 영역에는 상당한 변화가 있겠지만, 문항의 유형은 최근의 수능의 경향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교과서나 기본개념서를 통해 개념 공부를 마쳤다면, 과목별 또는 유형별로 정리된 기출문제집을 이용하여 기출 문제를 분석하고, 기출 문제와 유사한 문항들을 충분히 다루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이 과정에서 기출 문제의 유형을 익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슷한 유형의 문항이 출제되었을 때 빠르고 정확하게 풀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이다. 더불어 알고 있는 개념을 활용하여 문제를 푸는 연습할 수 있으며, 다시 한 번 개념정리를 할 수 있는 기회이니 일석이조이다. 우선 지난 3~5개년 기출문제를 공부하면 충분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EBS 수능 교재를 꼼꼼히 풀어보자.

2016 수능 역시 EBS 수능 교재에서 70% 연계되었다. 2017 수능도 EBS 수능 교재와의 연계율이 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EBS 수능 교재에서 연계된 문항들은 보통 숫자나 형태를 바꾸어 출제되므로 EBS 수능 교재를 풀어본 학생이라면 연계된 문항을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쉽게 찾을 수 있어 답을 구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단축될 것이다.

또한, EBS 수능 교재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추론 능력, 사고력 등이 함양되므로 상위권 변별을 위해 출제된 고난도 문항에 대한 대비도 할 수 있다. 단, EBS 수능 교재를 풀기 전에 교과서의 개념들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며, 상위권 학생들은 EBS 수능 교재 외에 다른 교재도 함께 풀어보도록 하자.

글도움.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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