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1구역 구역지정 완료 ... 재개발사업 새출발한다
마천1구역 구역지정 완료 ... 재개발사업 새출발한다
올해 1월 2일 촉진구역 지정 완료
송파구청 추진위 구성 작업 진행 중
강남권 유일의 뉴타운... 기대가치 급상승
  • 김병조 기자
  • 승인 2020.03.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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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서울 송파구 마천1구역 재개발사업이 공식적으로 다시 추진된다. 2014년 노후도 부족을 이유로 대법원 최종 판결에 따라 구역이 해제된 지 6년만이다. 

전체 토지등소유자 75.6%의 요청에 따라 구역 재지정 절차가 진행된 후 올해 1월 2일 송파구청의 최종 고시까지 완료된 상태다. 

이에 따라 구역 내에서는 사업 재추진을 위한 공식적인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다. 공공지원자인 송파구청이 직접 나서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조만간 주민설명회, 추진위원장 후보자 등록, 합동연설회, 주민선거, 추진위원장 공고, 추진위원회 승인 등의 절차가 이어지며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시작될 예정이다. 

‘주거환경 개선’과 ‘자산가치 향상’이라는 주민 열망이 이 같은 결과를 이뤄낸 원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인근 거여ㆍ마천뉴타운 지역의 재개발사업 여러 곳이 착공에 들어가면서 쾌적하게 변모해 가는 동네 광경이 확인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마천1구역 토지등소유자들도 주거환경 및 자산가치 향상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오랜 기간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불편함을 감수하고 살아온 주민들이 재개발의 필요성을 직접 보고 느끼고 있는 것이다. 

서울 강남3구에 속한 송파구 마천1구역의 입지조건은 강남권 유일의 뉴타운지구라는 점에서 송파구의 신흥 주거지역으로 손꼽힌다. 

대중교통만 하더라도 5호선 마천역이 300m거리를 두고 있어 도보 5분이면 지하철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강남과 잠실뿐 아니라 강북으로 향하는 다양한 버스노선이 구축돼 있으며, SRT 수서역 개통으로 지방 또한 일일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2021~2022년 차례로 착공예정인 위례선 및 위례신사선도 이용할 수 있어 위례신도시의 편의시설을 직접 누릴 수 있는 장점도 갖추고 있다. 자동차 교통도 외곽순환도로인 서하남IC가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 서울, 수도권 어디든지 손쉬운 접근이 용이하다.  

환경적으로는 성내천 복원계획이 예정돼 있어 친환경단지의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강남권에 속하는 구역임에도 뒤쪽으로 천마산이 자리 잡고 있어, 숲세권아파트라는 친환경단지로도 각광받을 전망이다.

학군 측면에서는 보인자립고, 보성고, 창덕여고 등 명문학교가 있고 유아교육기관과 초등·중학교가 잘 갖춰져 있다. 아울러 삼성의료원과 서울아산병원, 강남성모병원도 근거리에 있어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도 쉽게 받을 수 있다. 

마천1구역은 또한 삼성동 현대자동차 사옥이 들어설 GBC, 종합운동장 개발, 영동대로 지하화, 탄천공원화 등 강남 도심 개발의 수혜도 직간접적으로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파구 마천동 194-1번지 일대에서 현재 추진 중인 마천1구역 재개발사업은 평지인 3-2, 3-3획지와 구릉지인 3-1획지로 나눠져 추진된다. 평지는 지상 25층, 구릉지는 지상 4층이하로 계획돼 있다. 총 가구수는 2천413가구(임대 395가구 포함)로 추진될 예정이다. 

고석진 마천1구역 재개발추진 준비위원장은 “마천1구역 주민들은 겨울에는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아 추위와 결로로 고생하고, 여름에는 잦은 누수로 인해 수리의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등 어렵게 살아오신 분들”이라며 “하루빨리 재개발사업이 추진돼 주민들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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