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용산 서빙고 신동아아파트 재건축사업(조합장 윤순창)이 협력업체를 선정하면서 사업 추진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조합은 지난 10일 오후 7시 용산구 서빙고동 소재 온누리교회에서 2021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와 감정평가법인을 선정했다. 기존 업체를 교체하고 4개사가 후보로 참여한 가운데 선정된 정비업체는 주성시엠시가, 5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치러진 감정평가업체는 하나로감정평가법인이 각각 선정됐다.
이날 총회는 총 조합원 1천233명 중 서면결의서 제출 647명, 현장투표 83명 등 730명이 참석해 성원했다. 서면결의서를 제출한 후 참석한 조합원을 포함해 133명이 총회장에 참석해 직접 참석 의무비율도 충족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1년도 인건비 예산 변경의 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변경의 건 등 안건도 함께 상정되어 원안대로 처리됐다.
윤 조합장은 “우리 조합은 올해 주요 협력업체를 선정하고, 내년에는 서울시에 건축심의를 신청하는 것을 목표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총회를 통해 유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비업체와 감정평가업체가 선정된 만큼 이들과 함께 조합원 설문조사와 건축기획을 통하여 사업의 기본계획과 설계자 선정을 위한 설계지침을 작성하고 연내에 설계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총회 성원을 위해 기다리는 동안 장영수 개포3단지 조합장이 나와 ‘서빙고동 신동아APT 재건축사업의 바람직한 추진방향’에 대해 강연했다.
신동아아파트는 뒤로 남산을, 앞으로 한강을 볼 수 있는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명당이다. 동작대교와 한강대교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으로는 용산정비창 부지 개발, 용산전자상가 개발, 한강맨션 재건축 등 개발호재가 많다.
또한 아이파크몰, 이마트, 하이마트, 신라면세점, 전자상가, 용산가족공원, 국립중앙박물관, 전쟁기념관 등 생활·문화 인프라가 우수하다. 단지 바로 옆으로 경의중앙선 서빙고역이 있으며, 4호선 이촌역, 신용산역과도 가깝다. 1호선과 KTX를 이용할 수 있는 용산역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신동아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용산구 서빙고동 241-21 일대 11만1천832.3㎡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향후 아파트 1천62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공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