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노승만 산본 우륵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장
인터뷰-노승만 산본 우륵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장
“산본신도시 리모델링 사업 선두주자
DL이앤씨와 함께 성공모델 만들겠다”
  • 김병조 기자
  • 승인 2021.06.14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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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경기도 군포시 산본 우륵아파트가 지난달 1일 리모델링 시공자로 DL이앤씨를 선정했다. 산본 1기 신도시의 첫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으로 우륵아파트가 산본 리모델링 선두주자라는 것을 증명한 사례다. 우륵아파트의 기존 가구수는 1천312가구로, 수평ㆍ별동 리모델링을 통해 196가구를 증가시켜 총 1천508가구의‘이편한세상 센터마크’로 재탄생하게 된다. 

노승만 조합장은 “산본 최초의 리모델링 사업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리모델링 시공자를 선정한 소감은

=리모델링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너인 시공자로 DL이앤씨가 선정돼 기쁘다. DL이앤씨는 많은 리모델링 준공 실적을 가지고 있으면서 2020년 시공능력평가 3위의 메이저 건설사로 조합원들의 만족도도 높다. DL이앤씨와 협력해 산본 최초의 리모델링 성공 단지인‘이편한세상 센터마크’로 재탄생시키고자 한다.

▲시공자 사업제안 내용을 간략히 설명한다면

=DL이앤씨가 제시한 총 공사비는 3천225억원으로 3.3㎡당 519만7천원이다. DL이앤씨 측은 우륵아파트 리모델링에 스카이라운지, 그랜드 게이트 문주, 커튼월룩 등 최신 특화아이템을 적용해 우륵아파트를 산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제안했다. 

▲현재 동의율 78%로 더 많은 조합원들의 참여를 위해 독려 중이라고 들었다. 조합원들이 사업에 많이 참여해야 하는 이유는

=조합은 나머지 22% 소유주분들에게 리모델링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동의서도 접수 받을 예정이다. 사업참여자가 많은 것이 조합의 사업성 개선에 도움이 된다. 법률적으로는 향후 조합에 가입하지 않는 가구에 대해서는 매도청구를 할 수 있게 돼 있지만, 가급적 이 방법을 최소화시키려고 한다.

매도청구 대상 가구가 많으면 그만큼 사업비가 증가하고 그 부담은 사업에 참여한 다수 조합원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지속적으로 소유주 분들이 리모델링사업에 참여하실수 있도록 홍보와 설득을 병행해나갈 예정이다. 더 많은 조합원들이 사업에 참여해 개발의 혜택도 누리시라고 조언드리고 싶다. 

▲조합원들에게 당부 사항을 전한다면

=조합원들께서 조합에 더 많은 의견을 제시해 주시면 좋겠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할 시점이다. 의견을 모아 최대한 많은 조합원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겠다. 우륵아파트 한 세대 한 세대는 각각 조합원님들에게 소중한 자산인 만큼 좀 더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좋은 의견을 제시하면서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

다만, 이 과정에서 일정 부분의 양보와 이해도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예를 들면, 곧 진행될 1차 안전진단에서 지반조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각종 소음이 발생할 텐데, 이에 대한 넓은 양해를 부탁드린다. 또한 일부 가구에 직접 들어가 진행하는‘표본세대 내 안전진단’도 진행해야 하니 많은 자발적 지원을 부탁드린다. 

▲리모델링 정책 당국에 부탁하고 싶은 사항은

=주택법에서 허용한 용적률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 증축리모델링의 경우 주거전용면적(85㎡ 미만) 40% 이내에서 증축할 수 있게 돼 있다. 그러나 현재 1기 신도시는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상한용적률이 300%로 설정돼 있어 주택법을 적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산본 신도시 내에서도 많은 곳들이 리모델링 추진을 고려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지차체 및 정부에서는 이런 어려움을 헤아려 리모델링 시 활용할 수 있는 용적률 한도를 상향시켜주길 바란다.

아울러, 리모델링 업계 최대 현안인 내력벽 철거 금지 및 및 수직증축(최대 3개층 허용), 가구 수 증가 비율제한 등 너무나 많은 제약이 있는 게 현실이다. 건축물 안전을 위협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내력벽 철거 허용, 수직증축 층수 확대 및 가구 수 비율에 대한 허용 폭을 완화를 해주길 바란다. 

▲향후 사업추진 일정은

=올해 안에 제1차 안전진단 완료, 내년에 도시계획심의와 건축심의를 마치는 것이 목표다. 이미 군포시청에 제1차 안전진단을 접수하고 안전진단업체 선정단계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며 올해 12월 안에 안전진단을 마칠 예정이다. 또한 투 트랙 전략으로 이들 문제를 진행시키는 한편 각종 심의도 미리 준비해 리모델링사업 일정을 앞당기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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