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배인연 조합장 당선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배인연 조합장 당선
상대후보 15표차로 누르고 해임 6개월 만에 업무 복귀
  • 문상연 기자
  • 승인 2021.06.2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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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조합이 새 집행부 구성에 성공했다. 지난해 말 해임된 배인연 조합장이 약 6개월여 만에 다시 조합장에 선출됐다.

지난 17일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조합은 개포주공1단지 내 공사 현장에서 2021년 조합원 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재적조합원 5132명 중 411(서면참석자 포함)이 참석했다. 조합은 이날 총회에 총 7개의 안건을 상정해 모두 원안 가결했다.

세부적으로 2021년 조합 (수입·운영비·사업비)예산안 승인의 건 총회비용 예산 추인의 건 기 수행업무 추인의 건 정비계획변경() 승인의 건 공사도급계약 변경의 건 기본 이주비 대여금 이자 상환방법 변경의 건 조합 임원(조합장·감사·이사) 선출의 건 등이다.

총회에서 가장 핵심 안건은 조합 임원 선출의 건으로 특히 차기 조합장에 대한 조합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조합장 선출 투표 결과 총 3명 후보 중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다득표 순으로 1,2위 후보를 두고 결선투표까지 진행됐다.

결선 투표는 조합원 3970명이 참여했으며, 전 조합장인 배인연 후보가 1839표를 득해 상대후보(1814)와 단 15표 차이로 조합장에 당선됐다. 배 조합장은 약 6개월여만에 개포주공1단지 조합장 자리에 다시 올랐다.

배 조합장은 지난해 12월 조합원들이 발의한 임시총회에서 해임결의 된 바 있다. 당시 총회에서 집행부 해임안은 통과됐지만, 배 조합장 등이 조합을 상대로 제기한 총회결의 효력정지 가처분이 올해 2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인용되면서 실제 해임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밖에도 조합임원으로는 감사 조범기씨, 박변재씨. 정현종씨 이사 박홍규씨, 윤태오씨, 윤상근씨, 장재원씨, 최승국씨, 하석진씨, 최종상씨, 권상득씨, 최동호씨, 정원도씨 등이 선임됐다.

새로운 집행부 구성에 성공하면서 개포주공1단지는 사업 마무리 절차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일반분양까지 마무리되면서 건물 준공과 입주, 청산과 조합 해산 등의 단계가 남은 상태다.

한편 한편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사업은 서울 강남구 개포로 310 일대로 구역면적 399741.7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곳에 건폐율 14.37%, 용적률 249.96%를 적용한 지하 4~지상 35층 아파트 144개동 총 6642가구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조합은 지난 200310월 조합을 설립하고, 20165월 사업시행인가, 20184월 관리처분계획인가, 20206월 착공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시공자는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으로 새롭게 탈바꿀할 단지명은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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