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최근 단지 조성과 공공기여 계획 등이 담긴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이 수정 가결되면서 신길제2구역은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흥신 조합장은 토지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주택공급 확충을 위하여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되어 2천786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신길제2구역 재개발사업에 대해 소개해 달라
=우리 신길제2구역 재개발사업은 영등포구 신길동 190번지 일대 11만6천913㎡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우리는 이곳에 용적률 299.88%와 건폐율 23.66%를 적용해 아파트 2천786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평형별 공급내용은 △39㎡(18.37평) 258가구(임대 129가구 포함) △49㎡(21.84평) 310가구(임대 129가구 포함) △59㎡(25.46평) 900가구(임대 332가구 포함) △84㎡(34.57평) 1,116가구(임대 91가구 포함) △114㎡(45.63평) 202가구 등이다.
우리는 긴 정체기를 거쳐서 2020년 3월 사업추진 주체인 조합을 설립했다. 2020년 12월에 정비구역 지정(변경) 및 정비계획 변경에 대한 주민제안이 있었으며, 관련 부서 협의와 주민공람, 주민설명회, 구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지난 5월 서울시 정비계획 변경(안)이 수정가결 되었다,
▲지금 조합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하는 일은 무엇인가
=조합장으로서 조합의 성공적인 사업을 위하여 투명하게 조합을 운영하고, 조합원들이 원하는 바를 빠르게 확인하기 위해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금번 조합의 숙원이었던 3종일반 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하는 바를 이루어서 조합장으로서 조합원들에게 작게나마 보답을 한 것 같아 너무 기쁘다.
정비계획 변경 심의 통과 이후 조합은 건축심의 진행 준비와 사업시행계획인가 신청을 준비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아울러 최고의 명품아파트를 만들기 위한 건축설계를 협력업체와 협의하고 있다.
앞으로 건축심의, 사업시행계획 인가, 시공자 선정, 관리처분계획 인가 등 많은 일련의 과정들이 남아 있다. 최대한 신속하게 업무를 추진해 모든 조합원들이 새집에 빠르게 입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
▲사업추진 과정에서 가장 힘든 점과 자부심이 있다면
=조합의 정비계획(변경) 과정에서 종상향과 함께 구역 내 노동자 쉼터, 종교시설의 대토문제가 도시계획심의의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힘든 요소였다.
조합은 서울시청과 영등포구청의 요구조건과 조합원들의 다양한 의견 사이에서 조합원들의 이익을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했다.
많은 어려운 일들이 있었지만 조합원들이 집행부를 믿고 지지해줘 좋은 결과를 얻었다. 이러한 조합원들의 믿음에 보답하고자 2종에서 3종일반주거지역으로의 종 상향에 모든 역량을 쏟았다.
이번 정비계획의 종 상향을 통해 신축 아파트는 1천772가구에서 2천786가구로 1천14가구를 더 지을 수 있어 조합의 사업성이 크게 향상됐다.
▲최근 정비계획 변경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그 과정과 주요변경내용에 대해 소개한다면
=서울시는 5월 18일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우리 재개발사업의 정비구역 지정(변경) 및 정비계획 변경·경관심의(안)를 수정가결했다. 먼저 효율적인 토지 활용으로 공급 물량을 확대하기 위해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됐다.
이를 통해 △용적률은 225.37%→299.88% △세대수는 1천772가구→2천786가구 △높이는 평균18층, 28개동→최고 35층, 18개동 △임대주택은 315가구→681가구(기부채납 60가구 포함) 등을 이룰 수 있게 됐다. 임대주택 평형 확대와 최신 인테리어 등‘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도 선보일 계획이다.
▲조합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우리는 3종으로의 종 상향이라는 커다란 정비계획변경의 성과를 이뤄냈다. 조합설립 과정과 정비계획 변경까지 재개발사업을 위해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에 대해 조합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조합이 조속히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모든 조합원이 긴 시간 동안 한결 같이 믿고 지지해 주신 덕분이다. 우리 조합은 앞으로 조속한 정비계획의 고시와 교통영향평가,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업시행인가를 추진할 것이다.
특히 2022년 건축심의 통과를 위한 사업추진에 전력을 다해 노력하겠다. 재개발사업은 각 사업 단계별로 시간과 절차가 필요하다. 조합에서는 이러한 단계별 사업기간을 조합은 최대한 기간을 단축하는 것에 조합 업무를 집중해 진행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