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윤식 아산 온천동 260-1번지 가로주택조합장
인터뷰-김윤식 아산 온천동 260-1번지 가로주택조합장
“원도심 재도약 이끄는 마중물 역할 하겠다”
  • 최진 기자
  • 승인 2022.08.2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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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아산 온천동 260-1번지 가로주택 조합장은 연내 시공자선정 총회를 통해 아산시 랜드마크 단지를 구체화하고, 원도심 재도약을 이끄는 마중물 정비사업으로서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아산 일대 30여곳에 이르는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태동기에 우수한 입지와 알찬 사업성과를 통해 그 가치를 증명해내겠다는 전략이다.

▲온천동 가로주택사업이 아산시 재도약의 신호탄인 이유는

=그동안 아산시는 낙후된 주거환경에도 불구하고 정비사업의 성과라고 불릴만한 롤모델 단지가 없었다. 오늘날 아산 일대 30여 곳에서 재개발·재건축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데, 명확한 성공사례가 없어 사업절차나 방향성을 정하기 모호한 측면이 있다. 온천동 260-1번지 가로주택사업을 통한 천지개벽 수준의 주거환경 도약 사례를 통해 정비사업의 가치와 필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온천동 260-1번지는 △고지대 45층 마천루 단지라는 독보적인 입지 △통상적인 가로주택 사업을 뛰어넘는 우수한 사업성 △조합원들의 적극적이고 하나된 성원 △주민갈등을 최소화하는 투명한 사업운영 등을 통해 아산시 정비사업의 명확한 틀을 만들어가고 있다.

연내 시공자선정을 통해 청사진이 명확해지면 조합원뿐 아니라, 아산시 일대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다. 랜드마크 고층아파트는 건축물 자체가 지역 주민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향후 시공자가 될 건설사의 수주홍보에도 긍정적인 시너지가 될 것이다.

▲사업추진 기틀은 어떤 과정을 통해 마련했나

=온천동 일대는 1970년대에 지어진 낙후된 건물이 많다. 당시에는 도시의 활성화를 이끄는 원도심지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지역 슬럼화에 따른 구도심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당초 무궁화아파트만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코자 했으나, 인근의 낙후된 단독주택들의 고통을 모른 채 할 수 없어 수개월간 ‘빈집 및 소규모정비사업’ 관계법과 제도, 행정을 공부했고 사업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역면적을 다시 계획·입안해 오늘날에 이르렀다.

현재는 1만㎡ 이내 공동주택 635가구, 오피스텔 90호라는 단일 가로주택 사업으로는 전국 최대의 사업규모를 자랑하는 현장으로 발전했다. 중규모 재개발 구역과도 맞먹는 사업규모다.

알찬 사업성 덕분에 조합원 분담금이 낮아 영세한 토지등소유자들까지 안심하고 사업추진에 동의하게 됐고, 조합설립 동의서 징구 단 6일만에 80%의 주민들이 사업추진을 원하는 놀라운 성과를 일궈냈다. 부정부패 방지 및 자금확보에 대한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신탁사 대행방식으로 방향을 설정한 것도 사업안정성을 높이는 것에 도움이 됐다.

▲향후 사업계획과 조합원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우리 구역은  아산 원도심의 재도약을 이끄는 신호탄으로 불리고 있다. 향후 아파트가 들어선다면 아산 도심 어느 곳이라도 한눈에 내려다보는 위용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다. 랜드마크 단지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향후 계획된 시공자선정 절차에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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