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1구역, 서울숲에 우뚝설 최첨단 단지 ‘몸값 쑥쑥’
성수1구역, 서울숲에 우뚝설 최첨단 단지 ‘몸값 쑥쑥’
  • 최영록 기자
  • 승인 2008.12.2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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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1구역, 서울숲에 우뚝설 최첨단 단지 ‘몸값 쑥쑥’
 
  
지하철 2호선 뚝섬역 인접… 초역세권 자랑
준공업지역 등 총 1만5천㎡에 257세대 신축
 

 
 
잘 짜여진 기반시설에 비해 낙후된 연립주택, 단독주택, 영세한 공장 등이 즐비해 있는 성수1 주택재건축이 재건축사업을 통해 최첨단 아파트단지로 다시 태어날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성수1 주택재건축(위원장 이판수)은 지하철2호선 뚝섬역과 근접해 있는 역세권 지역으로 내부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 등 기반시설도 고루 갖춰져 있어 편리한 주거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구역과 접하고 있는 서울숲공원과 중랑천 등은 구역 주민들의 쉼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 분당선 연장선, 주상복합 산업단지 등의 개발 호재가 더해져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실현이 예상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입지적인 장점을 바탕으로 성수1 주택재건축은 지난 6월 서울시로부터 정비구역으로 지정받아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지면적은 1만5천165㎡에 준공업지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용적률 267%를 적용시켜 총 257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교통·생활·교육시설 등 모두 뛰어나=성수1 주택재건축은 교통·생활·교육시설 등 어느 것 하나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지리적 장점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바로 편리한 교통시설이다. 지하철2호선 뚝섬역이 구역과 인접해 있어 걸어서 2분정도면 도달할 수 있다. 또 현재 공사가 한창인 왕십리~선릉 구간으로 이어지는 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더욱 편리한 교통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사통팔달 도로망도 구축돼 있다. 내부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이 인접해 있고 성수대교를 사이에 두고 있어 다리를 건너면 강남으로 통하게 된다. 또 북단으로는 용산구, 중구 등이 접해 있는 직주근접형 입지에 속한다. 이와 같은 편리한 교통시설을 통해 서울·수도권 전지역으로의 이동이 쉽다.
 

성수1 주택재건축 구역과 인접해 있는 서울숲공원은 뚝섬주변지역을 부각시키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숲공원의 면적은 115만6천498㎡로 자연과 함께 숨쉴 수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실현해 주고 있다. 이곳에는 문화예술공원, 자연생태숲, 자연체험학습원, 습지생태원, 한강수변공원 등의 테마공원이 설치돼 있다.
 
또 한강과 중랑천이 가까이 자리하고 있어 이곳에 설치돼 있는 운동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성수1 주택재건축 주변에는 교육시설도 잘 갖춰져 있는 편이다. 구역과 인접해 있는 교육시설로는 경동초, 경일중·고, 성수중·공고 등이 있다. 한양대학교가 가까이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2호선을 따라 즐비해 있는 유수의 대학교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용적률 267% 적용, 최고 20층 계획=성동구 성수1가 2동 656-1584번지 일대에 위치해 있는 성수1 주택재건축은 지난 2005년 뚝섬주변지역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2006년 3월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포함되면서 재건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이에 앞서 2004년 성동구청으로부터 추진위 승인을 받았고 당시 등재된 토지등소유자는 총 152명이다. 지난 6월에는 서울시로부터 정비구역으로 지정받으면서 재건축사업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고시된 내용에 따르면 성수1 주택재건축은 준공업지역으로써 대지면적 1만5천165㎡에 용적률 267%를 적용시켜 최고 20층으로 지을 수 있다. 총 세대수는 257세대로 이 중 53세대가 임대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주택규모별로는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60㎡ 이하 34세대(임대) △60~85㎡ 이하 123세대(임대 19세대) △85㎡ 초과 100세대 등이다.
 

현재 성수1 주택재건축은 조합을 설립하기 위한 동의서 징구가 한창이며, 내년 상반기에 조합을 설립할 계획으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재건축사업을 통해 뚝섬주변지역에서 최고의 아파트단지가 형성될 전망이라는 게 추진위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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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립주택 기준 3.3㎡당 2,500만원 선으로 하락
 

■ 현재 시세는
성수1 주택재건축은 각종 개발호재가 이어지면서 높은 시세로 거래되고 있었지만 최근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인해 소폭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당초에는 연립주택을 기준으로 작은 대지지분의 경우 3.3㎡당 3천만원을 호가하는 등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3.3㎡당 2천500만원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경기가 다시 호전되면 예전과 같은 시세로 회복될 것이라는 게 인근 공인중개사들의 중론이다.
 

구역 인근의 김난숙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이 구역은 연립주택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뚝섬주변지역이라는 입지적인 장점에다가 서울숲공원, 분당선 연장선, 역세권, 주상복합 산업단지 등 각종 호재가 산재해 있어 수요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경기침체로 인해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경기가 다시 회복되면 거래가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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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부지 확보가 최대 관건 비대위 루머 현혹되지 말길”
 

이판수 
성수1 주택재건축 추진위원장
 

성수1 주택재건축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판수 추진위원장은 재건축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여념이 없다. 이 위원장은 “우리 구역의 재건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매사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며 “내 자신을 위한 사업이 아닌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게 된 계기는=우리 구역은 준공된 지 30년 이상 경과된 노후한 연립주택이 밀집해 있으며 일부 단독주택과 영세 공장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주택건설촉진법〉이 시행될 당시인 2001년부터 가칭 조합을 구성하고, 2002년 안전진단을 신청하는 등 재건축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우리의 염원과는 달리 성동구청으로부터 안전진단 신청이 반려됐다. 그렇지만 우리의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안전진단을 재차 신청한 결과 2003년 9월 정밀안전진단까지 통과하게 됐다. 그러던 중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으로 관련법이 변경되면서 추진위원회를 설립하게 됐고,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우리 구역이 포함돼 재건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 6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받았는데=서울시가 요구하는 사항들을 최대한 준수하면서 사업성을 극대화시키는데 역점을 뒀다. 지난 6월 서울시로부터 정비구역지정을 받기까지 사실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동안 사업을 추진하면서 건축물의 디자인이라든지 강화된 법 규정, 심의기준 등이 수시로 바뀌어 구청 및 시청 관계자들과의 협의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이 흐른 것이다. 하지만 사업성을 위해 어쩔 수 없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향후 사업추진 일정은=내년 상반기 조합을 설립하기 위한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합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구역 내 설치돼 있는 공장부지를 매입해야 한다. 법에서 정하고 있는 조합설립 동의율인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3/4 기준은 맞출 수 있지만 토지면적의 2/3 기준을 맞추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야만 다음 단계를 추진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공장부지 확보가 된다면 사업은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으로 사료된다.
 

▲사업을 추진하면서 어려운 점은=구역지정을 받고 다음 단계인 조합을 설립하기 위해 동의서를 징구하고 있는데 결코 쉽지만은 않다. 당초 우리 구역의 재건축사업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자 투기를 목적으로 한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전체 토지등소유자들의 70% 정도가 바뀌게 됐다. 즉 다수의 토지등소유자들이 원주민이 아니라는 뜻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토지등소유자들을 모아 설명회를 한번 가지려고 하면 오랜 시간이 걸리고, 동의서를 징구하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앞서 밝힌 바와 같이 공장부지를 매입하지 않고서는 조합설립동의율을 맞추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어려움들이 빠르게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토지등소유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재건축사업은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시간을 얼마나 단축하느냐가 사업의 성공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대위가 퍼뜨리는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일례로 우리 구역은 기반시설이 양호해 절대로 재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없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재개발사업이 가능하다는 괴소문이 나돌고 있다. 재건축사업에 대해 궁금한 점들은 구청이나 추진위 사무실을 방문해 대화를 나눴으면 한다. 구청이나 추진위는 사소한 언행에도 책임을 져야한다. 하지만 비대위는 어떤 유언비어를 퍼뜨리던 간에 그에 대한 책임이 없다. 비대위의 말에 현혹된다면 결코 사업은 원만하게 추진될 수 없다. 따라서 앞으로 추진위를 믿고 신뢰해 준다면 추진위 역시 토지등소유자들에게 절대 실망을 안기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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