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개포 구마을, 서울시 모아타운 공모신청 임박
강남 개포 구마을, 서울시 모아타운 공모신청 임박
전구역 동의율 42.4% 달성… 강남 마지막 저층주거지 도약 기대
  • 최진 기자
  • 승인 2023.06.15 17:56
  •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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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 구마을 지역이 서울시 모아타운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다.

개포 구마을 모아타운 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박민수)는 지난 14일 모아타운 신청을 위한 주민동의율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구마을은 전체 구역면적 2만8,900㎡의 토지등소유자 290명 중 123명(42.4%)이 모아타운 추진에 동의하면서 내달 10일 강남구청에 모아타운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준비위는 모아타운의 가장 큰 장점인 ‘신속한 사업추진’을 목표로 사업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서울시는 일반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보다 절반가량으로 사업기간과 절차를 단축시키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모아주택‧모아타운 신청 접수 후 하반기부터는 사업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민수 위원장은 “그동안 서울 강남의 입지적 강점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주거환경에 방치돼 왔는데, 주민들의 뜻이 서울시 모아타운으로 귀결되면서 이제야 정비사업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라며 “최고의 입지에 걸맞은 신속한 사업추진과 안정성을 통해 구마을 주거환경 도약을 주민들과 함께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개포 구마을은 공원과 도로 등을 포함해 대지면적만 약 3만1,500㎡에 달한다. 당초 지난 1980년대 개포동 택지개발사업에서 단독주택 용지로 설정되면서 건축제한 규제가 적용돼 정비사업 추진이 어려운 곳이었다. 이에 지난 2004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재건축사업이 추진됐으나 이 또한 무산되면서 고층 아파트들 사이에 놓인 저층주거지역으로 남아있었다.

해당 사업지는 수인분당선 구룡역과 인접한 역세권 구역으로 남쪽으로는 양재대로, 언주로와 인접해 교통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달터근린공원‧개로공원이 연접한 입지를 지녔고 양재천과도 인접해 주거쾌적성까지 기대되고 있다. 

구역 남동쪽에는 개포도서관이 연접해 있고 더불어 개일초, 구룡중, 개포중‧고, 경기여고 등이 인접해 교육환경이 우수한 편이다. 인근에는 평당 1억원 시세를 기록했던 2천가구 규모의 래미안블레스티지와 6,700가구 규모의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등 신축단지들이 위치해, 대규모 신축주거지에 따른 각종 생활편의 시설들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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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몽 2023-07-04 13:57:58
여기 진짜 할램이던데.. 드디어 바뀌니버네

김지형 2023-06-16 13:52:00
좋은소식과 빠른 속도 건축으로 도시생활의 인프라가 형성되길 기원 합니다

낭낭 2023-06-16 10:39:26
좋은소식 감사합니다

최미옥 2023-06-16 09:10:04
개포동 최고의 구마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달리기 2023-06-15 23:12:17
멋지게 변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