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흥신 신길제2 재개발조합장
인터뷰-박흥신 신길제2 재개발조합장
“통큰 리더십 사업성공 관건
주위 만류에도 불구하고
종상향 정비계획 변경 추진
1천억원 이상 사업이익 극대화”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3.06.27 15: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업추진은 또다른 조건 
리더자세·판단력이 중요
교통영향평가에 역량집중

 

[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박흥신 신길제2구역 재개발조합장의 업무 목표는 항상 조합원의 이익이다. 용적률을 바꾸는 정비계획변경을 진행하던 중 도시계획업체에서 종 상향을 하는 방향으로 제안 받았다. 짧고 굵은 고민 끝에 그는 결정했다. 그렇게 시작된 종 상향으로 막대한 이득을 만들어졌다. 

▲조합설립까지 쉽지 않았다고 들었는데 당시 상황은 어땠는가.

=우리 재개발 사업의 정상화를 위하여 신길제2구역 추진위원회를 재정비하고, 2018년 2월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주민총회에서 협력회사를 선정한 후 신길2구역 사업진행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방향과 대책을 수립했다.

재개발사업을 새롭게 시작하는 것과 같이 다시 조합설립 동의서를 징구하기 위해 2018년 12월경 영등포구청에 검인 동의서 신청 및 연번을 부여받았다.

추정분담금 검증을 받은 후 토지등소유자 전체에게 분담금 내용을 통보 및 고지 절차를 진행하였고 추정 분담금에 대한 설명회를 수차례 개최했다. 매주 하루씩 소모임을 가지며 재개발사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당시 조합설립 동의율이 낮았던 이유가 임대수익이 많은 다가구 소유자가 구역 내 70% 이상이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다가구 소유자 분들을 직접 찾아가 설득을 하여 노력 끝에 필요한 조합설립 동의서를 징구했다. 2020년 1월 창립총회 개최 순간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조합설립 후 중점을 둔 분야는

=조합원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다. 이를 위해 많은 이사·대의원들, 그리고 조합원들의 의견을 살폈다. 선정된 협력회사들과도 사업성 향상을 위해 많은 회의들을 거쳤다. 그들은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자료와 사례들을 제공해줬다.

이런 과정을 거쳐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정비계획변경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명확한 판단이 선 후에는 주저하지 않았다.

이에 2종 일반주거지역 최고 용적률의 법정 상한인 250%를 극복하기 위해 종 상향이 필요했다. 3종으로 바꾸면 300%에 가까운 용적률을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상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협력회사들과 논의했다. 그렇게 종 상향을 시작해 조합원들이 원하는 대로 잘 마무리됐다.

▲당면 과제와 주요 사업계획에 대해 소개한다면

=가장 먼저 당면한 현안은 교통영향평가 심의 통과다. 그 과정이 더 어려워지고 있지만, 협력회사들과 함께 역량을 모아서 빠르게 진행할 것이다. 이후 우리 신길제2구역 재개발 건축계획안이 가결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

건축심의가 완료되면 곧바로 사업시행계획을 수립하는 총회를 준비할 것이다. 현재 구역에는 일부 조합원들이 조합장, 이사, 감사 등 임원 전원 해임을 시도하고 있지만 조합원들의 참여가 저조하여 해임총회를 개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합 임원들의 공백으로 사업이 지연되거나 훼손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부동산 침체에도 불구하고 빠르고 성공적인 사업추진과 높은 사업성으로 인해 우리 구역의 부동산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다. 향후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원 여러분들의 우려처럼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흔들림 없이 조합장 직무를 수행하고 사업 추진에 매진하겠다. 지금까지 조합과 저를 지지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조합을 믿고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