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승근 국화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장
인터뷰-이승근 국화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장
“사업 조기추진으로 주민 재산가치 높이겠다”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3.07.12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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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국화아파트 리모델링은 5개의 단지로 이루어진 2,910가구를 통합하여 진행하는 리모델링이자 지역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추진위원장은 “세종자치도시의 확장과 인구유입현상으로 우리 대전 시민들의 주거환경의 개선과 재산가치 상승이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빠른 사업추진으로 이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 최초로 리모델링 사업을 시작하게 된 배경은

=우선적으로 어릴 적부터 국화아파트가 위치하고 있는 둔산3동(舊 삼천동)에서 자라면서 이 동네에 추억이 깃들어 있기에 애정이 남달랐다. 안타깝게도 수십 년의 세월 동안 둔산동보다 낙후되거나 편의시설조차 갖춰져 있지 않은 지역들에 새로운 아파트들이 계속 들어섰고, 정든 이웃들이 점점 낡아 가는 아파트를 뒤로하고 떠나가는데 아쉬움이 컸다.

해결 방법을 찾다 보니 다른 지역에서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리모델링이 눈에 띄었다. 리모델링 완공 사례가 많지 않았지만 조합설립이 완료된 선행 단지들은 많았기에 단계별로 모범사례들을 스터디하면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등에서 다루고 있는 파격적인 완화 조건들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지 않았기에 리모델링을 선택했다. 

▲리모델링을 추진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이라 보는가

=많은 인원이 모일수록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고 추진력도 생기기 마련이다. 리모델링에 관심을 가지고 꼭 이 사업을 성공시켜야겠다는 의지를 가진 소유자들이 너무 적다. 기존 협력업체 중에서도 소유자의 관심도가 낮다는 이유로 계약 해지를 통보하는 일이 있었을 정도다. 사업 성공을 위해서는 소유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정부는 현실성 있는 법안과 지킬 수 있는 일정을 발표해야 한다. 리모델링은 정부의 정책에 따른 재건축 완화 정도에 큰 영향을 받는다. 요즘 이슈가 되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은 지난 2월 중으로 발의할 계획이었지만 시한을 넘겨 결국 3월 중순에 발의됐다.

현재 소위원회에서도 조속히 통과되지 못하고 수차례 논의 중이기만 하다. 이 특별법안을 염두에 두고 미리 대비해야 하는 입장에서도 법안이 어떻게 통과될지 그리고 시행령은 어떻게 만들어질지 예측이 어려워 난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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