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기 라오나크 대표, 대한민국 도어락시장 최강자로 '우뚝'
구민기 라오나크 대표, 대한민국 도어락시장 최강자로 '우뚝'
“완전자동화 모티스기술 첫 구현
글로벌 도어락 마켓 석권하겠다”
  • 이다인 기자
  • 승인 2023.07.14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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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잠김’으로 보안성
‘즉시열림’으로 편의성

럭셔리한 디자인 강점
강한 내구성도 호평

하이엔드 도어락 등 개발
정비사업장에 본격 납품

 

[하우징헤럴드=이다인 기자] 도어락의 본질은 문을 잘 잠그고 제때 여는 것이다. 닫히고 열리는 도어락의 본질적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디자인까지 한 차원 높여 세계시장 석권에 도전하는 ㈜라오나크의 디지털도어락이 주목받고 있다.

구민기 대표는 대한민국 도어락 시장 상황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연구와 멀티 플랫폼 실현을 위한 제품 개발 등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보안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구 대표는 잠금 기능뿐만 아니라 문을 여는 기능의 편리함까지 더한 제품을 개발해 나아가고 있다.

천편일률적인 도어락이 아닌 라오나크의 첨단기술력이 들어간 ‘키인’의 제품을 접하는 순간 소비자들은 도어락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될 것이라 자부하고 있다.

▲라오나크는 어떤 회사인가.

=라오나크는 평균 13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전문가들이 모여 2021년 2월에 설립한 기술 기획 기반의 차세대 스마트락 통합솔루션 기업이다.

디지털도어락은 전세계에서 대한민국이 최초로 만들어 상용화 시킨 제품이라는 것을 모르는 분들이 많다. 소비자들이 가장 잘 알고 있는 국내 1위 도어락 브랜드인 ‘게이트맨’으로 유명한 아사아블로이 코리아(예전 아이레보)를 포함해 국내 1~3위 회사가 모두 외국계 기업에 매각이 되면서 국내 기술력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이에 디지털도어락 종주국으로서의 지위를 되찾아 오겠다는 큰 포부를 가지고 회사를 설립했다. 회사 이름도 ‘라온’과 ‘아크’의 합성어로 라온은 순 우리말로 ‘즐거운’, 아크는 영어 ‘Ark’방주라는 뜻으로 지었다. 업계 인재를 방주에 태워 무너져가는 국내 도어락 산업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는 의미다.

▲라오나크 키인 도어락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현재 가정용 도어락은 완전히 잠길 때까지 짧게는 2초에서 길게는 5초까지의 시간차가 발생한다. 지난 2019년 서울 신림동에서 한 남성이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뒤따라 집까지 쫓아 들어가려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비록 미수에 그쳤지만 이와 유사한 범죄는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잠깐의 2초, 짧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생명을 결정하는 2초가 될 수도 있다. 소비자들이 위험에 노출되고 도어락의 중요한 기능인 보안이 뚫린다는 사실에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딜레이 없는‘즉시잠김’기능을 개발했다. 아울러 전용 App을 활용해 외부에서 OTP방식으로 키 발급이 가능한 솔루션도 도입했다.

또한 키인은 완전 자동화 모티스를 적용해 개발한 제품으로 손잡이를 구동할 필요 없이 도어락의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사용자 인증 후 문고리를 돌리거나 도어를 미는 푸시풀 방식 등 어떠한 행위를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문이 열린다는 뜻이다.

KC규격에 맞는 완전 자동화 모티스는 오랫동안 많은 기업에서 개발해온 꿈의 기술이지만 현재 이 기술을 완벽히 구현해낸 기업은 라오나크가 유일하다.

기존 사용하던 도어락을 안면인식 도어락으로 바꾸고 싶다면 도어락 자체를 교체해야 하는데 자사의 경우 ‘플러스링크’라는 모듈화 플랫폼을 개발해 기존 도어락에 지문인식이나 안면인식, 스마트 안전고리 등을 사용자 니즈에 맞게끔 추가해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사용자의 니즈 및 급변하는 트렌드에 맞춰 시장대응이 가능하다. 

▲라오나크 브랜드 ‘키인’제품 S,E,O,U,L 소개해달라.

=제품의 이름을 S,E,O,U,L ‘서울’로 명한 이유는 도어락 종주국이였던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다. S,E,O,U,L 5개의 제품군에서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은 키인S, 키인E, 키인L이 있으며, 다른 소재보다 강력한 소재로 알려진 아연 다이캐스팅을 사용해 외부충격에도 끄떡없다. 그 외 키인O와 키인U는 개발중에 있는 제품으로 새로운 형태의 ‘LOCK’를 연구 중이다. 

첫 번째, 키인S는 상용화된 대표 보조키다. 해당 제품은 문이 아닌 문틀에 잠금장치를 설치하기 때문에 세계 어느 곳에서도 유연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키인S 역시 즉시잠김 기능이 탑재됐고 3mm의 슬림한 베젤을 구현한 심미성을 강조한 제품이다.

두 번째, 키인E는 플러스락 제품으로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안전고리의 디지털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 SNS에서 1초 만에 안전고리를 여는 방법 영상이 퍼지면서 보안에 대한 불신이 생겨나고 있는데, 이런 걱정을 잠재울 수 있는 제품이다.

키인E는 가족이 아니면 외부에서 절대 열 수 없는 디지털 안전고리다. 기존에 실내에서 수동으로만 조작이 가능하던 기계식 안전고리에 디지털 및 IoT기술을 접목시킨 제품으로, 버튼하나로 개폐가 가능하고 인증된 가족에 한해 외부에서도 앱을 통해 제어가 가능하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특허 출원된 기술이 탑재돼 있다. 

세 번째, 메인 제품인 키인L의 큰 특징은 ‘즉시잠김’과 ‘즉시열림’기능이다. 최근 푸시풀 방식은 문고리 방식에 비해 미관적으로 우수해 많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볼트에 유격이 적어서 쉽게 고장이 발생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안고 있다. 반면 키인L은 비밀번호를 누르는 것 외에는 그 어떤 행위나 별도의 장치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고장의 염려가 거의 없다. 

▲제품에 플라스틱이 사용되지 않는 걸로 알고 있는데, 금속부품를 사용하는 이유는.

=현재 국내 도어락 시장은 보급률이 80%를 넘어선 포화상태다. 이에 대부분의 제조사들은 보안력 강화같은 기술력보단 원가 경쟁력 확보를 통해 제품가격 인하에 주력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원가가 비싼 금속자재보다는 플라스틱 재질 등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라오나크는 당장 가격 경쟁력에서 밀려 소비자 선택을 받지 못하더라고 눈에 보이지 않는 보안까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제품의 외관을 저가 플라스틱이 아닌 아연이나 알루미늄 등의 소재를 사용해 제품의 내구성을 강화했다.

보통 내구성이 좋은 상품은 디자인면에서 다소 떨어지기 마련이지만 라오나크는 다르다. 타 사 대부분 외주로 디자인을 진행하는 반면 라오나크는 자체 디자인팀을 통해 디테일의 완성도 및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디자인팀의 노력 덕에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IF Desigh Award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라오나크의 현재 상황은.

=현재 국내 대형 건설사와 대규모 수주계약을 체결하고 납품을 시작해 먼저 모델하우스에서 키인을 만나볼 수 있고 앞으로는 더 많은 현장에서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정부기관과 연계해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안심 디지털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국내 홈오토 업체와도 ODM계약을 체결하여 올해 중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해외 활동으로는 올해 해외에 K-도어락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업계에서 유일하게 UAE 및 베트남 경제사절단으로 선정돼 동행했다. 이미 에어비앤비 등과 제휴하고 있는 싱가포르 글로벌업체와 ODM계약을 체결해 공급 중에 있다. 또한 도어락 업계 최초로 3개 제품이 3개 부문에서 상을 받아 미국 세계가전전시회(CES) 2023 혁신상 3관왕을 달성했다. 

▲업계 종사자와 소비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더이상 제품의 기술이나 고객가치를 고민하는 기업이 사라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많은 기업들이 우리 가족, 우리 아들딸이 살고 있는 집에 내가 만든 디지털도어락이 달린다는 생각을 가지고 원가 경쟁만이 아닌 품질 경쟁을 우선으로 하고 고객가치 경쟁을 높였으면 한다. 

또한 소비자들도 ‘가정의 유일하고 제일 중요한 보안 제품인 디지털도어락’을 단순히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구매하지 말고 그 품질과 가치를 따져보고 구매하는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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