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화수화평 재개발, 송현1‧2차 재건축… 건축심의 통과
인천 화수화평 재개발, 송현1‧2차 재건축… 건축심의 통과
동구 노후주거지에 4천가구 주택공급 박차
  • 최진 기자
  • 승인 2023.08.21 11: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인천시 동구 인근의 주거환경 개선이 본격화된다. 4천가구 매머드 규모의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건축심의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사업추진 발판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제12회 인천시 건축위원회를 열고 동구 ‘화수화평 재개발사업’과 ‘송현1‧2차 아파트 재건축사업’, 중구 ‘신흥동3가 7-236번지 주상복합’에 대한 건축심의를 조건부 등으로 의결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화수화평 재개발사업은 동구 화평동 1-1번지 일원 12만1,263㎡ 부지에 건폐율 16.9%, 용적률 252.1%를 적용해 지하 3층 ~ 지상 최고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28개동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당초 공급규모는 3천가구 정도였으나, 소형가구가 제외되면서 2천770가구로 줄었다. 시공자는 현대건설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03년 조합설립 추진위원회가 발족한 후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고시를 거쳐 2009년 11월 조합설립에 이르렀다. 이후 2019년 현대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고 경관심의와 도시계획심의 등을 통과하며 사업의 밑그림을 장만했다. 최근에는 존치를 요구하는 교회 측과의 협의, 근대문화유산 보존대책 문제로 일정이 지연됐지만, 상생협의서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했다.

조건부 검토의견으로는 △116동‧117동 인동거리를 검토할 것 △쌍우물 담장 설치 시 단지 내 공원처럼 어우러지게 설치할 것 △현관문 개폐방향을 재검토할 것 △지하구조물 설치 시 주민센터와 종교시설 이전부지와의 정지레벨과 확인할 것 △향후 인허과 과정에서 우‧오수 계획을 재검토할 것 △사전검토의견을 반영할 것 등이다.

송현1‧2차 아파트 재건축사업도 조건부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해당 사업은 동구 송현동 1-9번지 일원 3만6,186㎡ 부지에 건폐율 19.2%, 용적률 249.9%를 적용해 지하 4층 ~ 지상 최고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10개동 1천73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시공자는 호반건설이다.

조건부 검토의견으로는 △남측 기존주거지와 초등학교에서 단지 내부를 관통해 어린이공원 보행동선 추가 △실시설계 시 보강근, 상세시공도 등 구조도면을 재점검할 것 △105동 지하3층 동선의 주차구획 수정 △사전검토의견 반영 등이다.

해당 사업지들은 지하철 1호선 동인천역과 인접한 곳으로 교통‧교육‧생활인프라 등이 양호한 사업지로 평가된다. 이번 건축심의 통과로 추가되는 공급예정 가구수는 약 4천가구 규모로 인천 동구는 향후 △금송구역 재개발사업 △전도관구역 재개발사업과 함께 1만가구 신도시급 주거단지로 변모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