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원2구역 재개발 오는 18일 시공자 재입찰
퇴계원2구역 재개발 오는 18일 시공자 재입찰
우미 VS 두산 격돌 예고
  • 김병조 기자
  • 승인 2023.09.13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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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 퇴계원2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자 선정 구도가 우미건설 vs 두산건설’ 2파전으로 관측되고 있다.

1차 입찰 당시에도 우미건설과 두산건설 2파전 직전까지 상황이 전개됐다. 하지만, 입찰제안서를 접수한 두산건설이 입장을 바꿔 제안서를 회수해 감으로써 결국 유찰로 결론지어졌다.

배경은 제안서를 먼저 제출해 기호 1번을 배정받은 우미건설이 도급순위에 오타가 있다며 수정하겠다고 나서자, 두산건설이 이 경우 자사가 기호 1번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소동이 있었기 때문이다. 두산건설 측 논리는 오타 수정을 하려면 우미건설 측이 제안서를 회수한 후 다시 제출해야 하므로 결국 먼저 제출해 놨던 자사가 기호 1번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사업시행자인 대한토지신탁은 입찰마감 시한 1시간 뒤, 정비사업위원회를 열어 최종 수여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지만, 두산건설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제안서를 회수해 가면서 경쟁입찰 요건이 성립하지 않아 유찰로 마무리 됐다.

이후 사업시행자인 대한토지신탁은 재입찰 절차에 들어갔다. 2차 현장설명회를 개최하고 오는 18일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인석 퇴계원2구역 정비사업위원회 상근위원은 “1차 입찰에서 시공자 입찰을 놓고 실랑이가 있었지만, 이번 재입찰 과정에서는 지난 과거의 잘잘못을 잊고 향후 사업추진에 매진하기로 합의했다빠른 사업추진이 필요한 만큼 이번 재입찰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열린 현설에는 우미건설 두산건설 쌍용건설 한양 DL건설 HJ중공업 대보건설 동부건설 한신공영 등 9개사가 참여했다.

한편, 퇴계원2구역 재개발 사업은 남양주시 퇴계원읍 109-8 일대 구역면적 19383에 지하 2~지상 27층 아파트 405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프로젝트로, 예상공사비는 약 96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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