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ㆍ교보 컨소, 도봉구 방학 신동아1단지 신탁 재건축 MOU체결
코람코ㆍ교보 컨소, 도봉구 방학 신동아1단지 신탁 재건축 MOU체결
30개동 3,169 → 24개동 3,867가구 매머드단지로 탈바꿈 추진
  • 김병조 기자
  • 승인 2023.09.2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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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김제균 방학 신동아1단지 재건축 추진준비위원장, 코람코자산신탁 장순서 정비사업본부장, 교보자산신탁 진영무 도시재생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25일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김제균 방학 신동아1단지 재건축 추진준비위원장, 코람코자산신탁 장순서 정비사업본부장, 교보자산신탁 진영무 도시재생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코람코자산신탁과 교보자산신탁 컨소시엄이 4,000가구에 육박하는 초대형 재건축사업에 참여한다.

지난 25일 방학 신동아1단지 재건축준비위원회(위원장 김제균)는 주민동의율 91%를 바탕으로 코람코교보 컨소시엄을 예비신탁사로 선정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도봉구 방학동 272번지 일원에 위치한 방학 신동아1단지 아파트는 기존 30개동 총 3,169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올해 준공 37년차(1986년 준공)에 접어든 노후 단지다. 코람코교보 컨소시엄은 이곳을 재건축해 최고 4024개동 총 3,867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갖춘 최신 트렌드 아파트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특히 아파트 동수를 줄여 동간거리가 넓은 쾌적한 단지로 개발해 자산가치를 높이겠다는 각오다.

방학 신동아1단지 재건축준비위원회가 선택한 신탁방식 정비사업은 전문성과 공공성을 갖춘 부동산신탁사가 재건축재개발 등의 시행을 맡아 사업을 주도하는 정비사업 방식이다. 조합 내분 등으로 인한 사업지연을 예방할 수 있고, 신탁사의 자체자금 또는 신용보강을 통해 원활한 자금조달이 가능,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교보자산신탁이 참여한 수원 파장동 대우연립 재건축사업이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당시 시공자와 조합간의 갈등으로 오랜 기간 표류 중이었지만 교보자산신탁이 참여한 이후 빠른 속도로 사업정상화가 이뤄졌다. 이후 이곳은 지난 8일 준공인가까지 득해 신탁방식의 성과를 여실히 증명했다.

신탁방식의 사업영역은 더욱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작년 11월 공동주택 약 1,900가구, 오피스텔 220실 규모의 천안 문화성황구역 재개발사업에도 교보자산신탁이 사업시행자로 선정돼 현재 시공자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난 23일에는 공동주택 약 2,000가구 규모의 창원 회원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총회에서도 교보자산신탁이 사업대행자로 선정되는 등 대규모 정비사업에 신탁방식 선정 사례가 늘고 있다.

진영무 교보자산신탁 도시재생사업본부장은 교보자산신탁은 2020년부터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정책을 추진한 이후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확충을 통해 지난 3년간 다양한 정비사업에 참여하는 한편 안정적인 자본력을 바탕으로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사업을 하고 있다속도감 있는 사업진행으로 코람코교보 컨소시엄을 예비신탁사로 선정해주신 소유자분들에게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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